마|음| 밝|히|는|책|

2007-10-05     관리자

들영어로 읽는 법구경
영역 담마난다·국역 이병두


『법구경』은 부처님께서 광범위한 부류의 인간들의 이익을 위하여 말씀하신 팔리어 423게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말씀들은 표현은 아름답고 또 미래 세대의 불교도들의 삶의 틀을 형성하는 데 적절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것은 ‘품(品)’이라고 불리는 26개의 편(篇) 또는 장(章)으로 나뉘어지고 시련(詩聯)들은 주제에 따라 배열되었다.
『법구경』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가장 아끼시는 말씀들을 담고 있으며, 나이나 영적(靈的) 계발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는다. 그리고 이 경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이기 때문에 존재의 문제들을 극복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인류에게도 적절할 것이다.
이 책은 게송마다 한글과 영어 그리고 한문이 들어 있어 청소년 학습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법구경』에 담긴 사랑과 지혜의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불교시대사 펴냄/값 18,000원

문화재 창작소설
아수라의 눈물·시간 위에 지은집
글 성낙주·그림 하경옥


대표적인 불교소설 『차크라 바르틴』의 작가 성낙주 씨가 문화재 창작소설 1권 『아수라의 눈물』과 2권 『시간 위에 지은 집』을 출간했다.
이 책들은 첨성대, 석굴암, 에밀레종, 세한도, 부석사, 분황사 등 이 땅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소설로 되살려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 책들의 중요한 특징은 전반부는 창작소설, 후반부는 미술사에 관련한 평론으로 구성해 이질적인 분야의 글을 한 권에 묶은 독특한 체재에 있다. 곧 문학과 미술사학이 상보적인 관계를 이루면서 새로운 담론을 창출해내고 있다.
각각의 소설들은 기존학계의 통념과 통설을 정면 반박하면서 문화유산 하나하나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 이야기들과 함께 그에 대한 진지하고 무게 있는 해석으로 그 자체가 훌륭한 미술평론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부모와 아이, 교사와 학생이 우리 문화유산 곁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될 것이다.
창조문화 펴냄/값 각권 7,500원

사람이 그리운 산골 이야기
법장 지음


해인사 도서관장 및 승가대학에서 학감을 지내시다 지금은 화순 모후산 시적암에서 홀로 수행 중인 법장 스님이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인연들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솔직담백하게 서술하고 있다.
특히 사람이 그립고 외로운 깊숙한 시적암에서의 산골 이야기가 저자의 오롯한 마음에 젖어 또 다른 수행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생활 속에서 만난 사람과 자연에 대한 정겨운 글들은 우리네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결국은 다시 혼자가 되는 인간의 사무치는 그리움과 외로움에 대해 깊은 통찰을 느끼게 한다.
바보새 펴냄/값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