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과 화장품

건강교실/건강의 알파와 오메가 10

2007-10-01     관리자

이번 호의 내용은 매운 맛과 폐와 대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얼굴이 길거나 하관이 좁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금기가 약하여 폐와 대장의 기운이 약하다. 이러한 사람들은 폐와 대장 그리고 피부와 코 등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폐나 대장 그리고 피부나 코에 문제가 많은 사람은 매운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매운 음식을 자주 먹다 보면 폐나 대장 그리고 코와 피부에 관계된 질병들이 차츰 차츰 사라지거나 호전된다.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가 있거나 대장이 약하여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고추장, 고추, 김치, 육개장, 짬뽕, 겨자, 비빔냉면 등을 열심히 먹으면 매우 좋아진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맵게 먹으라고 하면 대개 매운 것을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설사를 하기 때문에 먹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위가 쓰리거나 아파서 못 먹는다는 사람은 위장 또한 헐어서 그런 것이니 음식을 달고 맵게 먹어야 한다.
그리고 대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매운 음식이 필요한데 이러한 사람이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다면 번번이 설사를 하게 된다. 그것은 대장이나 인체에서 그렇게 매운 음식을 한꺼번에 소화시킬 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설사라는 방법을 통하여 불가피하게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매운 음식을 서서히 증가시켜 나간다면 폐의 호흡 기능과 대장의 소화능력이 모르는 사이에 크게 증가할 것이다.
서양의 백인들은 폐와 대장이 좋은 금의 기운이 강하다. 그래서 피부의 색도 흰색인 것이다. 이것은 흑인들이 신장과 방광의 기운이 좋고 피부색이 검은 색인 것과 같으며, 황인종이 위장의 기능이 강하고 얼굴 색이 노란 것과 각각 같은 맥락이다. 백인은 폐와 대장의 기능이 강하기에 이것을 유지하기 위하여서는 어느 정도는 매운 맛의 음식을 섭취하여야 한다.
그러나 백인들은, 특히 미국사회는 거의 맵게 먹지 않는다. 맵게 먹지 않으니 피부가 나이가 들면 거의 엉망이 될 정도로 거칠어진다. 맵게 먹지 않는 데다가 매운 맛과는 상극인 오렌지 쥬스, 쟈몽, 비타민 C, 아스피린, 알콜, 초콜렛, 항생제, 쓴맛의 야채 등 시고 쓴 맛의 음식이 흔하다.
그러기에 미국에서는 대장암이 많고, 미국 노인들이 제일 겁내는 것이 감기와 그 부작용으로 야기되는 폐렴 등에 의한 사망이라고 한다.
미국 노인들이 폐렴을 두려워하는 것은 항생제에 의한 내성과 항생제의 쓴 맛에 의한 화극금(火克金) 현상에 의하여 항생제를 먹으면 폐의 기능이 더욱 약하여지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사람도 미국에서 몇 년간 생활하다가 한국에 돌아오게 되면 그 심하던 알레르기 현상이 어느새 사라지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것은 한국에 와서 김치를 먹고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섭생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고생하던 알레르기 현상에서 해방되나 매운 것을 멀리하는 사람은 알레르기, 축농증 그리고 각종 피부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띠가 닭띠이고 음력 8월이나 저녁 5~7시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단단한 쇠의 결정체인 유금(酉金)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사람도 야무지고 피부도 흰 이슬처럼 맑은 경우가 많다. 남자의 경우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서는 검게 탄 얼굴보다는 속살을 살펴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그러기에 이러한 사람들이 음식을 맵게 먹으면 살도 빠지고 피부도 맑아지고 화장품에 크게 관계없이 화장도 잘 받게 되는 것이다. 많은 현상이 하나로 귀일함이 많은데 이를 생활 속에서 느끼고 실천하는 사람은 지혜롭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