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어떻게해서 오는가?

2005-04-22     관리자

[동성애는 어떻게 해서 오는가?]




윤회의 과정에서 보면 대개 현재의 성은 다음 생에도 이어집니다.
금생에 남자인 경우는 다음 생에 남자로 대개 태어나며,
금생에 여자인 경우는 다음 생에도 여자로 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그것은 현생의 인연이 다음 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데, 대개의 경우,
금생에 남자는 다음 생에도 남자가 될 인연을 짓고,
여자 분들은 다음 생에도 여자가 될 인연을 짓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전혀 다른 성을 갖게 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아마 대략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에서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업(業)에 의한 경우, 또 하나는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의한 경우입니다.
먼저 자신의 업에 의해 성이 바뀌는 경우, 재미있는 영화를 한 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벌써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스위치'라는 외국 영화를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나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바람둥이 남자입니다.
동시에 여러 명의 여자와 연애를 하던 주인공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여자들의 원한으로 모략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저세상에 간 주인공은 지옥에 가는 대신,
여자로 태어나 그동안 자신들이 괴롭힌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를
직접 체험해 보라는 심판관의 명령을 받고 이승에 다시 오게 됩니다.


싫다고 몸부림치지만 할수없이 터널로 던져진 주인공.
긴 터널을 지나 다시 이 세상에 왔을 때 자신이 남자가 아니라
성인 여성이 되어있음을 알고 절규합니다.


그러나 몸은 여자이지만 마음은 남자이고,
더구나 살았을 때의 모든 습관이 여성이 아니라 남성적인 것이어서
일마다 남자의 본성이 튀어나옵니다.


영화는 이렇게 본래 남자였던 사람이 몸만 여자로 다시 태어나
여자의 삶을 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전개해 나갑니다.


시나리오를 쓴 작가가 불교의 윤회설을 아는 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윤회하는 과정에 성(性)이 바뀌는 과정을 재미나게 알려줍니다.


즉, 이성에 고통을 주게 되면 자기 의지와 달리 성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음 생에는 자기가 학대하고 괴롭히던 성(性)이 되어
이번에는 자기가 그런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렇게 전생에 이성을 괴롭혔던 경우엔 자기 의지와 달리 성이 바뀝니다.
가령 남성이 여성을 어떤 이유로든 괴롭히고 고통을 준 경우,
다음 생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여성으로 태어나
자기가 다른 성에게 주었던 것과 비슷한,
혹은 더 이상의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에드가 케이시의 전생 치료 사례에서도 숱하게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외부의 충격으로 성이 바뀌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과거 생에 비극적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남성에게 치명적 배반을 당해 원한이 골수에 사무친 경우입니다.
이 때는 자기가 여자이기 때문에 당했다는 비통함에
다음에는 반드시 남성으로 태어나겠다는 바램을 하는 수가 많습니다.


잘 믿어지지 않으시겠지만, 이런 강한 염력(念力)은 시공을 초월합니다.
바로 다음 생은 아닐지 몰라도 언젠가는 남성으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여러 생을 남자가 아니라 여자로 살았었기에
남성으로서의 삶이 여성적 분위기를 띠게 됩니다.


또 성폭력 같은 비극적 충격을 받은 경우,
다음에는 반드시 이런 치욕을 받지 않는 남자가 되겠다는 강한 염원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도 다음 생, 또는 언젠가는 남자로 태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흔한 일은 아니지만
종교인의 경우 성이 뒤바뀌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회는 여성 종교인에 대해 매우 차별적입니다.


본래 성의 평등을 삼천 년 전에 이미 주장했던 불교의 경우마저
소승권에서는 여성 수행자는 수행자 취급을 지금도 받지 못하며,
비교적 대접을 받는 대승권 불교 국가에서조차 여성 수행자의 성차별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엄연히 존재합니다.


이런 경우, 종교인들은 여성의 몸에 대한 강한 혐오심을 내어
한사코 다음 생에서는 남성의 몸을 받고자 합니다.
이 경우, 수행력에 의해 두말할 것 없이 다음 생에는 성을 바꾸게 됩니다.


이렇게 뒤바뀐 성으로 태어난 경우,
여러 생을 거듭한 과거 생의 습이 강하게 남기 때문에
동성(同性)의 행동이 아니라 이성(異姓)의 버릇이 쉽게 나옵니다.


즉,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처럼 치마 입기를 좋아하며 소꿉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여자아이가 남자처럼 서서 오줌을 누려한다거나 치마를 입기를 싫어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라는 과정에 여성의 몸이 자기도 모르게 굉장히 싫다든가
아니면 자기는 남자가 싫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전생의 습. 전생의 마음 향함은 자라면서 차차 사라지며
대부분 현생의 자기 성에 적응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이렇게 순탄하지 못할 경우,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강한 회의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성이 좋든 싫든 과거의 그림자임을 알고 순응하지 못할 때,
그리하여 이런 회의를 자라면서 흡수할 여력이 안 되거나,
자신의 과거 업에 대한 반성의 마음가짐이 없을 때,


또는 과거 생에 한 때의 충격으로 강하게 염원했던 타성(他性)에 대한 바램이
생을 바꾸면서 지극히 희박해질 경우에는
걷잡을 수 없는 성 정체성에 대한 회의가 일어나
결국엔 신체로서의 성과 정체성으로서의 성이 일치를 보지 못하고
어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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普賢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