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비만

건강교실/ 건강의 알파와 오메가 7

2007-09-30     관리자


이번 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서 심장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기로 하자. 심장과 소장은 모두 오행의 화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이 중 심장은 음화이고 소장은 화 중에서 양화인 것이다. 심장이나 소장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인체의 오행 중에서 물에 해당하는 신장과 방광의 기운이 강하고 불기운에 해당하는 화기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때이다.
수 기운이 강하여지는 주된 이유를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면으로 구분하면, 물질적인 방법은 수기를 가지고 있는 짠맛의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요, 정신적인 것은 잘 참고 지혜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다. 반대로 쓴맛에 해당하는 음식을 잘 먹지 않고 예의가 없는 생활을 하면 화기가 약해진다.
심장의 병이란 구체적으로 심장의 모든 병을 포함하여 심장 통증, 관상동맥의 문제, 피와 혈관의 제반 문제, 혀의 이상이나 혀 바늘, 그 외 심장이 원인이 되는 고혈압, 좌골신경통, 얼굴에 땀이 많거나 깜짝 깜짝 잘 놀라는 것, 그 외에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사랑 고백을 못하고 짝사랑이나 가슴앓이를 하는 것 역시 심장이 약한 것이다. 심장이 강한 사람은 거침없이 사랑 고백을 하여 사랑을 이루고 모험심이 강한 반면에 한곳에 집착하는 미련이나 의리는 매우 부족한 특성을 보인다.
만일 사랑을 고백하여야 할 일이 있는 사람은 커피, 영지, 초콜릿, 염소탕, 수수떡, 쓴 나물과 한약 심지어는 양약의 쓴 마이신, 커피, 녹차 등을 열심히 먹어 보라. 그러면 매우 큰 용기가 생기고, 현재 상사병이나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사람도 큰 효과를 볼 것이다. 특히 흑염소 탕과 같은 것을 먹으면 심장 부위가 뿌듯하여지고 심장의 박동소리가 매우 힘차게 뜀을 직접 느끼게 될 것이다.
한편 커피나 녹차를 마시면 화극금 이론에 의하여 인체를 긴장시키는 금의 기운을 약화시키고 마음 또한 긴장이 풀어진다. 그래서 선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사람이 녹차를 애용한다. 그런데 수행을 하는 사람이 녹차를 선호하는 것은 음양의 기운 차이 때문이다. 즉 커피는 뜨거운 성질이 있어서 양의 기운을 증가시킨다. 즉 머리 쪽으로 기혈의 양이 많아져서 실생활에 적극성을 띠기에 참선을 하는 데는 부적합하다. 녹차는 그 반대의 효과가 있다.
녹차는 냉성이기에 이를 오랫동안 마시면 머리로 올라가는 뜨거운 양의 에너지가 감소하기에 살이 찔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반대로 커피나 영지 같은 뜨거운 음식을 주로 섭취하면 머리로 올라가는 기혈의 양이 증가하여 살이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와 같이 인체에서 양이 큰 사람은 대개 몸이 마른 편이다. 반대로 낙천적이며 물질적인 음인은 대개 살이 찐다. 그래서 살이 찐 사람은 음의 강도를 나타내는 손목에 있는 촌구맥이 크고 반대로 마른 사람은 양의 강도를 나타내는 목젖 좌우에 있는 인영맥이 강하다.
그러기에 살을 빼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체질에 맞는 뜨거운 보약을 먹거나 상체 운동 등을 열심히 하여 인영맥을 크게 하는 것이다. 살이 찌는 이유는 수술, 몸이 냉한 것 등 10여 가지가 되지만 대표적인 것 두 가지만 들면 위장이 약한 것과 음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위장을 강화시켜 살을 빼는 좋은 방법은 하루 세 끼 식사 전에 꿀물을 큰 유리컵으로 진하게 한 잔씩 마시면 반드시 살이 빠진다. 믿어지지 않거든 꿀물을 유리잔으로 진하게 하루 세 잔씩 먹으면 2∼3일 후 아래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1. 식탐이 감소하고 입맛이 날카로워진다.
2. 위장이 작아지고 탄력이 있어지게 되므로 식사를 조금만 많이 하여도 속이 거북하여서 수저를 놓는다.
3. 음식은 자기 입맛에 맞는 것을 극도로 선별하여 먹게 된다.
4. 살이 탄력 있어지고 멍이 잘 들지를 않는다.
5. 눈꺼풀이 떨리던 것이 사라진다.
6. 비위가 좋아져서 남의 눈치를 덜 본다.
7. 꼼꼼하고 고지식하여질 가능성이 있다.
8. 고소공포증이 사라진다.
9. 의처증이나 의부증 등 남을 의심하는 증세가 감소한다.
10. 퇴근할 때 금고 문이나 전열기구를 몇 번씩 확인하던 버릇이 줄어든다.

그러나 신장이나 방광 그리고 생식기 등이 약한 사람은 꿀을 장복해서는 안 된다.
1. 뒷골이 아픈 사람
2. 골수가 약한 사람
3. 평소 유연성이 부족하고 참을성이 작은 사람(증상악화)
4. 임산부(유산 위험)
5. 얼굴이 동그란 사람
6. 안압이 높은 사람
7. 사주에 토가 매우 많은 사람
8. 흰머리나 새치를 극히 싫어하는 사람

꿀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하여도 식탐 있는 사람은 행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꿀 대신에 홍삼이나 설탕도 비슷한 효과를 볼 것이다. 단 위에서 언급한 음식에 체질이 맞지 않는 사람은 수기를 보완하면서 위의 방법을 취하여야한다.
심장을 건강하게 하기 위하여서는 쓰게 먹으면 된다. 이는 가장 위력적으로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아주 간단한 비전이다. 문제는 일반적이고 중요한 진리는 흔하고 간단하다는 것을 현대인들은 믿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덧붙인다면 심장병 치료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양약이 아스피린과 마이신이다. 여기서 아스피린은 특히 심근 경색 등에 심장병 전문의가 주로 애용하는 양약 중의 하나이다. 여기서는 아스피린의 진통 해열의 약성을 이용하지 않고 아스피린 신맛의 목기를 심장 근육(근육이 오행의 목에 해당함을 기억하시기를)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것뿐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치료에 있어서 약초의 기미형색성(氣味形色性)을 강조하고, 서양 약성학에서는 약의 성질을 보다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쓴맛의 폐결핵 약을 먹게 되면 약의 약성은 결핵균을 죽이는 반면 약의 기미는 화극금에 의하여 폐를 약하게 한다. 한마디로 약 주고 병 주고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요양원의 폐결핵 환자가 쉽게 낫지 않는 것이다. 최근에 국내외적으로 콜레라, 결핵 등 폐와 대장에 관계된 질병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이 바로 이러한 동양의학의 기본을 간과한 때문이다. 믿거나 믿지 못하거나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간단한 이치를 살필 통찰력이 부족하면 자기 생명과 바꾸는 것이다. 학문을 많이 한 사람들이 특히 이 간단한 오류를 잘 깨달아 알지 못하는 것은 지식을 쌓았을 뿐 사고의 폭이 좁아 근기에 따른 통찰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근기가 부족하면 평생 도를 닦는다 한들 대법을 보지 못하고 잘못된 수행법을 찾기 마련이다.
심장을 좋게 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인의예지신 오상(五常) 중에서 예를 지키는 생활을 하면 저절로 좋아진다. 예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으로 그러한 마음씀씀이를 가지기 위하여서는 심장에서 나오는 정열적인 화기가 충분하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지혜롭고 유연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신장, 방광의 기운이 저절로 좋아지는 것과 일맥 상통하다. 그러기에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대개 정열적인 기운이 부족한 사람이다. 반대로 신장 투석을 받거나 이식을 하는 사람은 대개 유연하지 못하고 매우 고지식하거나 뻣뻣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동으로도 심장을 강하게 할 수 있다. 심폐를 강화시키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심장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그 외에도 호탕하게 크게 잘 웃고, 팔꿈치 관절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입 안에서 혀 운동을 열심히 한다면 이 또한 심장을 강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포복절도하거나 불같이 화를 내는 일이 잦다면 이는 몸 안의 화기를 과도하게 소모하는 것으로서 심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아래에 심장에 관계된 사항을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