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부처님

제 12회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대회

2006-11-12     관리자


“어린이들의 가슴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부처님을 모셔주자.”는 취지로 지난 95년 시작된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 대회가 2006년 제 12회 대회를 맞았다.

푸르른 5월, 매년 적게는 1,000여 명에서 많게는 3,000여 명의 어린이와 선생님, 부모님 등이 함께 모여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로 거듭 성장해온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 대회.

부처님 오신 날과 어린이날이 같은 날이었던 2006년 12회 대회는 3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의 우편·인터넷 공모와 직접 참가자를 위한 목아불교박물관에서의 상시개최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찾아갔다.

전국의 개인과 단체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은 총 2,099명. 참가를 신청한 단체에는 도화지와 예쁜 합장주가 선물로 보내졌다. 부처님 그림 그리기 대회가 전국의 각 지역에서 개별 사찰과 단체별로 시간과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 것이다.

제주 한마음 선원, 부산 금련사, 순천 대승유치원, 진각종 포항 자성학교 등 그동안 시간과 거리의 제약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던 전국의 50여 단체가 참가해 자체적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를 펼쳤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빛처럼 전국 방방곡곡 크고 작은 사찰과 유치원 등에서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 대회가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개최된 셈.

4월 31일과 5월 1일, 이틀간에 걸친 심사를 통해 문화관광부장관상(우뚝으뜸상) 전세은(이천남초등 2학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위원장상(으뜸상) 고다예(제주 노형초등 6학년) 등 본상 17명의 수상자(기쁨 나누기 137쪽)와 868명의 보람상 수상자가 대회 홈페이지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5월 7일 서울 불광사 불광법회에서는 각 상을 대표하는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 영광스런 시상식이 펼쳐짐으로써 제 12회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회향되었다.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 대회가 12살 건강한 나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린이법회와 모임을 이끌어온 선생님, 관계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늘 함께 했기에 가능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한 살 한 살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 대회가 더욱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