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나

수행을 돕는 게송들 14

2007-09-23     관리자

우다나1

법을 배워 법을 아는 자가
지족하여 홀로 있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참으로 자재하여 세상의 모든 중생들을
해치지 않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세상에서 탐욕을 떠나고
감각적 욕망을 극복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나는(我慢)’을 털어버린 이것이야말로
최상의 즐거움이다.

부처님이 성도 후 7일 동안 해탈삼매에 계실 때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을 무챠린다 용왕이
부처님의 몸을 감싸주었다.
해탈삼매 직후 그것을 아시고 이 노래를 읊었다

우다나2

이 세상에서 발견되는
어떠한 감각적 쾌락도,
천상에서 누리는
어떠한 축복도,
갈애가 멸진해버린
즐거움에 비한다면
1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마가다국의 빔비사라 왕과 코살라국의 파세나디왕의
부, 재산, 군대에 대해 누가 더 강한가에 대한 비구들의
잡담에 대해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우다나3

아무것도 소유(所有)하지 않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다
최상의 진리를 아는 자는
실로 아무것도 지니지 않는다.
보라, 사람이 무언가의 소유에 의해
어떻게 괴로움을 당하게 되는가를
사람의 마음이 사람에 의해
어떻게 속박되어 있는가를.

세상일에 바빠서 부처님을 뵈러 올 수 없었다는
한 신도에게 하신 말씀
세상일을 핑계로 수행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비유한 말

우다나4

신(神)들과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애착하는 것들에 의해 속박되어 있다.
사랑과 애착이 슬픔으로 끝나버릴 때
그들은 죽음의 왕 손아귀로 떨어진다.
밤낮으로 마음집중하여 게으르지 않은 이는
어떠한 애착도 떨쳐버리고
죽음의 왕 사슬에서 벗어나,
괴로움의 뿌리를 송두리채 뽑아 버린다.

애지중지하던 외아들을 잃은 우바새에게 부처님이 설한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