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형제님..*^*^*!!!

2003-04-27     관리자

반갑습니다 형제님!

저의 컬럼 난을 찾아 주시고 또 이렇게 글을 남겨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제 글에 대한 반박이래도 좋고(제가 모자는 게 많거든요?^*^*) 궤변적으로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형제님의 마음, 느낄 수 있지요. 그러니 그런 면은 아무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된답니다...*^*^*


저는 고교 시절 2 년 간 교회를 다닌 적이 있어요. 그래서 주님을 만난 환희의 체험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깜깜한 어둠 속을 헤메다 나름대로의 삶의 빛을 발견하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호산나! 할렐루야! 이런 감사와 찬탄이 어찌 안 나올 수 있겠습니까?


다만, 지난 글에서도 지적했듯, <나만 구원이 있고 내 종교에만 은총, 환희가 있으며 내 종교만 제일이다>라고 믿는 &주장하는 그 마음이 문제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겠지요. 어느 종교, 어느 가르침엔들 그런 것이 없겠습니까?
그런데도 내 감격에만 머무는 분들은 다른 분의 감격은 보지 못하지요.


그러니 똑같은 주님을 두고도 이슬람과 기독 간에 싸움이 안 날 수 없고, 똑같은 이슬람, 기독 안에서도 교리에 따라 반복이 일고 갈등이 이는 것이겠지요. 내 주장이 강하면, 필연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 비단 종교만이 아니라 세상 사 이치 아니겠습니까?


이 세상은 생명의 장이지요. 생물, 무생물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라도 더 많은 생명을 탄생 시키고, 생명의 환희를 시간과 공간을 넘어 노래하려는 축제가 벌어지는 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참 모습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핵심적으로 가르쳐 주는 것이 바로 종교고요. 그래서 모든 종교는 생명을 노래하고 생명의 존엄성, 생명의 중요성을 애타게 말씀하시지요(생명이 없는 곳은 어둠이요 절망이지만, 생명이 있는 곳은 언제나 기쁨과 감사, 밝음과 희망이 넘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이 본래 생명의 축제장임을 알지 못하고, 인간만, 그리고 백인만 생명이고 축제장인 줄만 아는, 그 한 생각이 모든 비극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러니 인디언을 죽여도 흑인을 노예로 삼아도 아주 죄책감도 없지요. 석불을 부수고 사원을 불태운들, 그것도 무슨 대수일까요?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 사랑의 한계점은 그 사랑이 바로 <인간에게만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기독교에서는 주님의 <인간 사랑 선언>이 아주 대단한 일인 것처럼 이해하는데, 인간의 존엄성이 주장되기 시작한 것이 서양 역사 상 언제부터인지도 한 번 곰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양 역사에서 인간은 평등하며 존엄한 것이다, 라는 소위 휴머니즘 사상이 꽃피게 된 것은 17 세기 르네상스 이후입니다. 그 전까지 인간은 사실 인간이 아니었죠. 귀족이나 왕족만 인간이었지, 평민, 하인, 노예들은 인간의 모습만 하고 있지 인간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만인은 평등하고 존엄하다>라는 것은 거의 환상적인 가르침이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인간을 사랑한다, 인간에게 사랑을 가르쳤다, 인간은 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런 기독교의 가르침도 저는 이런 서양의 인간 존중 역사에서 이해합니다. 주님은 사실 <인간만 아니라 온 생명이 중요하다>라고 가르치시고 싶어 하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다 같은 존엄한 존재인 줄 모르고, 인간끼리도 존중할 줄 모르는 사회에 <인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돼지, 양도 중요하다>라고 말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먼저 인간끼리라도 서로 존중하고 소중히 여겨라, 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그러니, 인간조차 서로 존중할 줄 몰랐던 중세 서양 사회야 그렇다 치더라도, 모든 생명이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 고도화로 발달된 21 세기에는, 이제 사랑의 대상은 인간만 아니라 일체 중생에게로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만 잘 살고 싶은 게 아니라 저 비천한 분들도 똑같이 잘 살고 싶어하고, 나만 죽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미물을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존재가 죽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내 발에 밟혀 힘없이 쓰러지는 이름 없는 잡초 한 풀에도 생명에의 갈구는 히말라야산보다 더 높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어찌 바다 가재를 먹고 멀쩡한 생선을 회를 치고 돼지를 바베큐 해 먹을 수 있겠습니까? 인간의 입장에서는 가능하나, 생명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없는 일이지요...


이렇게 보면 인간 사랑은 그렇게 대단한 일은 못 될 것입니다. 이제 겨우 생명 자리에 눈을 떴다고나 할까요. 그것도, 남이 아니고 '내 편'인 '인간'에 말입니다. 따지고 보면, 생명 자리에서 <인간 사랑>은 겨우 초등학교 수준일 정도인지도 모르지요. 그런데도 이것이 마치 대단한 발견인 것처럼 기독교에서 말한다고 하며는, 너무 지나친(?) 말이 될까요?...*^*^*!!!


결국 기독교의 사랑이나 불교의 자비는, 생명 자리일 것입니다. 온 생명을 살리리라, 그들을 번성케 하리라, 이런 마음이 자비요 바로 주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사랑의 개념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내 주장만을 강조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왜냐하면, '나'라는 집착이 강할 때 다른 생명이 설 자리는 없게 되니까요(사실 복음서를 보면, 꼭 인간만 아니라 온 생명을 사랑할 것을 가르치시려는 주님의 지극한 마음을 곳곳에 저는 느낀답니다...)


주님! 부처님! 할 때 내 마음이 생명을 향하므로 내 마음이 밝아지고 내 마음이 환희에 차 오르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만이 내 환희요 부처님만이 내 기쁨을 주는 것이 아니지요. 또한 내 생명이 본래 기쁨이요 환희인 것입니다. '나는 빛이요 생명이니..'하는 주님의 말씀은, 바로 '내 생명이 빛이요 주님의 생명과 똑같은 생명인 것'입니다. 그래서 광덕 큰스님은 늘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고 노래하시지요...


열린 마음으로 볼 때, 온 세상은 하나이며 만물은 생명의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있지요. 내 종교 네 종교가 없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오늘은 주님께서 원장님의 목소리로 이야기하셨습니다"라는 형제님의 말씀은 불자인 저의 입장에서도 지극히 옳은 말씀입니다. 생명 자리는 꼭 인간의 모습으로, 꼭 내가 좋아하는 모습으로 오시는 것은 아니지요. 성철 큰스님 법문에도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 꽃되어 나타 나시고, 허공에 구름되어 나타 나시고, 하늘에 별이 되어 나타나시는 부처님..." 하고요...(그 외에도 부처님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곳곳에 현신하신다는 말씀은, 부처님 가르침에도 숱하게 나오지요...*^*^*)


사실 형제님의 글이 있기 전, 이번에 종교 갈등으로 헤어진 윤 다훈, 이 태란 커플에 관해 써 놓은 글이 있답니다(내일 올라 갑니다!*^*^*). 왜 그리 나의 종교를 강조하여 젊은이들 결혼까지 망치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쓴 글인데, 글을 올리기 전 형제님의 글이 올라 왔군요. 그 글이 올라간 다음에 형제님의 글을 봤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네요.


저의 변변챦은 글을 읽어 주시고, 또 메일을 보내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자주 이렇게 만났으면 좋겠네요. 또 글, 기다리겠습니다... *^*^*!!!



이 종린 合掌



*PS: 카톨릭에서 하는 묵상 기도는, 초기 기독교에 있었다가 기독교 주류에서 소외되었다 1950 년 대 무렵, 인도에서 명상을 배운 신부님에 의해 다시 기도의 한 방법으로 소개되었다고 합니다(처음 교황청에서는 명상 기도를 부정했다고 하지요. 기독교에 없는 수행법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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