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나누기

2007-09-20     관리자

저희 월간 불광에서는 행복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소식을 작은 편린이나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분들이 하시는 일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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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돕기 성금 10억 돌파
지난 `96년 12월 창립되어 기아의 위기에 처한 북한의 동포들에게 식량 등 물자를 지원해온 우리민족서로돕기불교운동본부(집행위원장 법륜 스님)의 북녘동포 돕기 성금이 지난5월초 10억원을 넘어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여왔습니다.
불교운동본부의 모금액 10억원 돌파는 교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불교운동본부는 지난해 북녘 동포를 돕기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을 비롯, 지금까지 한주 한끼 굶기 운동 및 캠페인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제이티에스와 손잡고 북한의 경제 특구인 라진과 선봉 지역의 탁아소 및 유치원 어린이 결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불교운동본부는 지난 5월 발간한 `북한 식량난민 770명 면담조사 결과보고서' 「북한 식량난의 실태」를 통해 북한의 기근에 의한 사망자가 `96년 말 이후 급격한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음을 알리고 올 상반기 중의 집중적인 구호물자 전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들을 접하면서 편집부에서는 불자들의 정성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높았구나라는 기쁨 한편으로 북한의 사정이 쉽게 나아질 것이 아니라는 데 더없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불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뜻깊은 손길을 기다려봅니다.
연락처 : 우리민족서로돕기불교운동본부
☎02) 3672-5373

시립영등포근로자 합숙소 및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
지난 5월 15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실직 노숙자를 위한 2천여 평 규모의 대규모 구호 센터인 시립영등포근로자 합숙소를 개설했습니다.
지난 20일 개원식을 가진 시립영등포근로자 합숙소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백여 명의 노숙자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운영 중인 구호센터 안에는 숙박 시설 외에 상담실, 세면실, 직업안내소, 사회교육장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편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는 경제불황으로 인한 실직자들과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과 구인정보 취업알선 활동을 펼칠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이달 1일부터 운영합니다.
제기동 홍파초등학교 앞 보문선원에 마련된 쉼터와 무료급식소에서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점심 무료급식과 구직정보제공 및 월1회 이 · 미용 및 건강진료와 상담실을 운영합니다.
이를 위해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서는 많은 인원의 자원봉사자와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연락처 : 시립영등포근로자 합숙소
☎ 02) 678-4992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
☎ 02) 741-4696
02) 966-2163

`교사를 위한 환경강좌'
한국불교환경교육원(원장 법륜 스님)은 지난 달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교사와 시민을 대상으로 `교사를 위한 한경강좌'를 개설했습니다.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 주 2회 총 15회 강좌로 구성된 이론교육에서는 문명의 전환과 생태적 패러다임(김정욱 서울대환경대학원 교수), 동양에서의 자연인식(송항용 성균관대 교수), 환경교육정책과 학교환경교육(최석진 교육과정평가원 기획실장) 등의 강좌와 야생동식물에 관한 현장학습, 현장환경교육을 위한 기획토론회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름방학기간 중 실시될 실습교육에서는 외국의 환경교육 현황과 음악을 통한 생태적 감수성 교육, 자연탐사와 생태학습기법 등 직접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습교육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교사를 위한 환경강좌'는 `92년부터 시행되어온 생태학교의 축적되어온 내용을 바탕으로 환경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요즘 환경문제해결의 가장 근원적 출발이라 할 어린이· 청소년 교육담당자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연락처 : 한국불교환경교육원
☎ 02) 765-6324

삼소회의 봉축 합창

지난 4월 26일 밤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연등축제에서는 불교의 비구니, 천주교의 수녀, 원불교의 정녀로 구성된 삼소회 30여 명의 회원들이 종교의 벽을 허물고 종교와 국민화합의 염원을 담은 뜻깊은 노래를 합창했습니다.
화합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함께 가지 우리 이 길을'과 `직녀에게' 두 곡을 선보인 삼소회는 행사가 열리기 며칠 전부터 한자리에 모여 총연습을 갖는 등 좋은 화음을 선사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88년 세계장애자올림픽이 우리 나라에서 개최되었을 때 그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까 하여 음악회를 열면서 모임을 갖기 시작한 '삼소회(三笑會` 회원들은 출가한 지 최소한 25년 이상되는 분들입니다. 회원 모두 바쁜 활동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모임과 봄, 가을 연2회의 정기총회에는 거리의 멀고 가까움에 불구하고 꼭 참석한다고 합니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다종교사회인 우리 나라에서 종교간의 벽을 허물고 종교본래의 모습을 찾아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삼소회의 소식이 더욱 기쁘고 반갑기만 합니다. 삼소회의 또다른 활동과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해봅니다.

팔만대장경 음반 발표회

팔만대장경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담은 주제음악이 14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주제음악 작곡자인 가수 김수철 씨가 함께 자리한 가운데 음반 봉정식과 설명회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현재 팔만대장경 전산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 스님)가 팔만대장경의 정서를 일반 대중에게 더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작곡자인 김수철 씨에게 의뢰해 각고의 노력 끝에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제음악은 50여 분 길이로 '서곡 - 다가오는 먹구름`, '전장에서`, '구천으로 가는 길', `천상의 문'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신시사이저를 이용한 가운데 중국 악기 얼후, 피리·아쟁·태평소·대금 등의 우리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0년을 기반으로 총 네 편을 준비하고 음반 팔만대장경은 이번 1집의 주제음악과 더불어 2집을 `청소년을 위한 팔만대장경'으로, 3집을 `세계인을 위한 팔만대장경'으로, 4집을 해인사에서 직접 녹음한 산사의 소리를 서구의 정서에도 맞게 다듬어 선보일 계획입니다.
우리의 성보인 팔만대장경이 오늘의 음악으로, 새생명으로 거듭 태어나 안겨줄 감동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연락처 : 고려대장경연구소
☎ 02) 797-0585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이석우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