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나누기

2007-09-20     관리자

저희 월간 불광에서는 행복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소식을 작은 편린이나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분들이 하시는 일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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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와 일반 시민을 위한 쉼터, 시민선방
경제불황과 IMF 한파로 인해 최근 우리 사회는 많은 어려움을 접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줄어든 소득과 높아진 물가로 생계를 꾸리는 데 힘겹고 기업은 기업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사정은 나아질 줄 모르고 모두가 힘든 희생을 치루고 있습니다.
교계에서는 이에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과 일할 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의 아픔을 보듬고 새로운 눈으로 현실을 바라봄으로써 자신을 일어서게끔 하는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국의 사찰별로 실직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참선 등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제난국 타개 및 실직자를 위안을 위한 기도 봉행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사찰과 불교단체에서는 일반시민과 실직자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 있는데 작은 지면을 통해 소개해 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사(주지 일면 스님)에서는 실직자들을 위한 `불암산 자비의 쉼터(☎0346-65-8345)'를 개설하고 휴식과 상담, 수행과 기도의 장소로 30여평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될 자비의 쉼터에는 도서 및 심문, 책상과 컴퓨터 등을 비치해 놓고 일반인과 실직자들의 정보교류와 재충전의 공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참선지도와 사경, 담선과 대화를 통한 상담과 수행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새벽선방(☎02-932-2333)'을 개방한 서울 무진법장사는 매주 월·화·수요일 오전 5∼6시에 실직자 및 불자와 일반인을 위한 수련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군포시 개원사 시민선방(선원장 도성 스님. ☎0343-98-8001)에서는 매주 목요일 초보자를 위한 참선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철웅 스님. ☎0416-841-5185), 장성 백양사(주지 지선 스님 ☎0685-92-7502), 승보사찰 송광사 분원 길상사(회주 법정 스님. ☎02- 3672 -5945), 한국불교발전연구원(☎02-736-6202), 선학원 중앙선원(☎02-732-3327), 정토포교원(☎02-379-1650), 신행단체인 수선회(☎02-732-5960) 등에서도 시민을 위한 참선 지도와 휴식공간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비자 보호위원회(위원장 안효강. 총지종 법정원장)와 사단법인 `말고 향기롭게'에서도 각각 `오뚜기 모임터(☎02-3452-7486)'와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02-741-4696)'을 마련하여 실직자들이 모여 이론과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눔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는 오뚜기 모임터와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는 전화, 팩스, 책상, 참고자료와 전문서적 등이 마련되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복사기와 컴퓨터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실직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교계에서 이처럼 넉넉한 부처님의 품안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값진 노력들이 있어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아울러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쉬운 요즘 불자 여러분의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과 건강한 생활을 기대해 봅니다.

부처님마을 자광원 이야기
무의탁 노인들과 치매노인들을 돌보는 자광원(원장 김정자)은 여느 복지시설처럼 화려하지가 않습니다. 지난 `84년 성남시 한켠에 자광원을 열었지만 지역주민들의 몰이해와 반발, 교계의 무관심 등으로 철거의 위기를 몇 번이나 넘기고 '89년 조귀보·김정자 부부가 퇴직금 등 사재를 털어 성남시 복정동 그린벨트의 자투리땅에 60평 2층 건물을 마련,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자광원 가족은 80여 명으로 이들을 위해 4명의 상근 자원봉사자와 200여명의 후원 봉사자들이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과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주변 여건 때문에 자광원은 사무실조차 건물 바로 앞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하고 있고 식사도 임시로 지어 놓은 식당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광원에서는 무의탁 노인들과 치매 노인들이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후원회원이 필요합니다. 요즘은 청소와 세탁, 노인들을 목욕시켜주실 자원봉사자는 물론 일반 생활용품 및 노인 생활용품 후원이 줄어들어 후원의 손길이 더욱 절실합니다.
또한 자광원 내에는 아직 차량이 없어 노인 분들이 급히 병원을 가야할 때나 장을 보러 갈 때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봉고차 종류를 보시해 주실 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려워진 경제 여건으로 교계의 복지시설에도 후원자들의 발길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을 생각하는 불자들의 밝은 마음을 기대해봅니다.
연락처:자광원 0342)-759-5320,4209

중앙승가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불교계에서 유일한 유아보육교사양성기관인 중앙승가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에서는 교육원생들의 교육내용과 소식을 담은 170쪽 분량의 소식지 `부르나'를 발간하는 한편 보육교사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합니다.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감사결과 높은 평가를 받았던 중앙승가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은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과정으로 보육교사 2급 자격과 어린이집 정교사로 활동할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불자 여러분의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연락처 : 중앙승가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02-929-5004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류기송(柳基松)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