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생활구

2007-09-20     관리자

바루는 비구 6물(物) 또는 18물의 하나로서 발(鉢) 발우(鉢盂)라고도 하는데 이는 범어의 음사인 발다리의 약칭으로 뜻을 번역하며 응량기(應量器), 즉 각자 자기가 먹을 수 있는 양에 따라 공양하는 그릇이라는 뜻이다. 바루공양은 부처님 당시부터 행해온 스님들의 식사법으로서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수행의 한 과정으로 행하기 때문에 법공양이라고도 한다. 연간 8조원에 달하는 음식쓰레기는 자원의 낭비뿐만 아니라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데, 우리들의 잘못된 식생활을 반성하고 모두가 바루공양의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오늘의 난국을 타개하고 나아가 지구환경을 맑히는데 일조를 하지 않을까 싶다.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류기송(柳基松)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