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종교벽 허문 길상사 개원법회 외

기쁨나누기

2007-09-19     관리자

종교벽 허문 길상사 개원법회
지난 12월 14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옛 대원각에서 길상사(吉祥寺) 개원법회가 열렸습니다. 재가불자들을 위한 도심 속의 상설 수행도량으로 거듭날 길상사의 이날 개원법회에는 관응 큰스님, 석주 큰스님, 보성 큰스님 등 조계종 원로스님을 비롯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 스님, 법정 스님(길상사 회주)과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 춘천 교구장 장익 주교, 박청수 원불교 교무 등 불자 4,000여 명과 타종교인이 자리를 함께해 종교의 벽을 허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개원식에서 법정 스님은 감사의 인사말을 통해 길상사를 '맑고 향기로우면서도 가난한 절'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개원과 함께 길상사에는 언제든지 참선 수행을 할 수 있는 시민선방이 개방되며 내년 2월부터는 직장인을 위한 주말 직장인 수련회와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출퇴근 수련회를 매월 1,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부대중을 위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불교문화를 중심으로한 전통문화교육에 역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입니다.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기대해 봅니다.
연락처 : 길상사 02) 3672-5945,6

나눔의 집 김복동 할머니의 결심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원장 혜진 스님. 97년 10월호 참조)에 사시는 김복동(72세) 할머니는 지난 12월 통장에 고이 간직하던 1천여 만 원을 위안부기념관 건립에 써 달라며 혜진 스님께 전달했습니다.
정부에서 나오는 '위안부 생활보조금'과 동사무소에서 매달 10여 만 원씩 나오는 '생활보호대상자 지원금'을 고스란히 모은 이 돈은 지금까지 할머니에게 마지막 의지처가 되어온 것으로 같이 생활하는 스님으로서는 도저히 받을 수 없는 돈이었다고 합니다.
혜진 스님은 그동안 나눔의 집 앞에 짓고 있는 위안부 기념관 개관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불황 탓에 턱없이 부족한 모금액으로 3 · 1절에 맞추었던 개관일자가 늦어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혜진 스님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목숨과도 같은 전 재산을 기증한 것입니다.
아울러 나눔의 집은 지난 12월 7일 위안부기념관 개관 준비위 발족식을 가졌습니다. 개관 준비위(준비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송월주 스님)는 3 · 1절 공식 개관을 앞두고 내부 전시물과 유물제작, 구입비용 마련을 위해 앞으로 본격적인 대국민 홍보활동과 모금활동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불자 여러분의 많은 후원 바랍니다.
연락처 : 나눔의 집 0347)768-0064

불교레크리에이션포교회 전용법당마련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불교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여 유익하고 참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지난 `85년 창립된 불교레크리에이션포교회(회장 법현 스님)가 지난 15일 오랜 노력 끝에 전용법당을 마련하고 현판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습니다.
불교레크리에이션에 대한 인식부족과 건전한 불교놀이문화의 부재 속에서도 불교레크리에이션포교회는 그 동안 20여 회에 걸친 여름 · 겨울 불교학교 지도자교육, 불교레크리에이션 2급지도자과정, 어린이 연꽃 캠프, 매주 월요일 공개강좌, 각종 법회에 지도자 파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전용법당은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8평 규모로 마련되었으며 불교레크리에이션포교회는 이를 계기로 보다 전문적이고 활발한 포교를 다짐했습니다.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연락처 : 불교레크리에이션포교회
02) 738-7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