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책들

2007-09-19     관리자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 일타 큰스님 법어집


해인사 주지·은해사 주지·조계종 전계대화상 등을 역임, 일평생 참선정진 및 중생교화에 몰두해 온 조계종 원로위원 일타 큰스님의 첫 법어집.
그동안 『범망경 보살계』, 『영원으로 향하는 마음』, 『자기를 돌아보는 마음』, 『생활 속의 기도법』 등 많은 저서를 펴내 불교 출판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스님의 첫 법어집에는 이 책의 제목처럼 미묘한 향기가 피어나고 있다.
"법문이란 무엇인가, 중생이 탐착하는 행위를 '업(業)'이라 하거니와 탐착을 떠나서 맑고 향기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것, 이것을 법문이라 한다. '업'은 인과 연이 얽혀서 만들어지고 그것이 팔만사천의 끝없는 전도몽상을 일으켜 괴로움의 과보를 이루어낸다. 하지만 불법의 법은 다르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법문의 뜻에 준하여 진정한 의미의 법문을 설하고 있다.
제1장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제2장 복된 삶을 이루기 위하여, 제3장 베풀며 살자, 제4장 밝은 삶을 여는 계율, 제5장 자기를 돌아보는 공부, 제6장 화두드는 법, 제7장 마하반야바라밀 등으로 나누어 편집, 곡진한 설법이 담겨 있는 이 책은 불자들의 삶의 지표에서부터 잘 사는 방법, 해탈 수행법, 모두가 함께 걸어야 할 큰 삶의 길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도서출판 효림 펴냄/값 5,000원

백팔 고개 넘어 부처되기/계환 지음

동국대 교수 계환 스님이 어린이에서부터 팔순 노인에 이르기까지 불자들의 다양한 궁금증 108가지를 선정, 재미있는 이야기와 비유로써 자상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지옥과 극락은 어디에 있는가, 스님들은 왜 머리를 깎는가 등 일견 황당한 듯하면서도 진솔한 질문과, 불교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불교에 대해 제대로 알고자 하는 불자들의 진지한 모습과 그에 대해 있는 그대로 솔직하면서도 최대한 쉽게 전달하려고 애써 독자와의 공감대가 돋보이는 책이다.
제1부 불교란 무엇인가에서는 불교는 깨달음을 찾고 자각을 추구하는 종교임을, 제2부 지옥과 글락에서는 해탈, 열반, 무아, 윤회 등 불교의 세계관에 대해 살펴보고, 제3부 성불하세요에서는 참선, 공덕, 삼천배 등을 통해 불교문화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제4부 더불어 사는 삶에서는 종교갈등, 이웃종교, 자녀교육 등을 통해 일반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신행생활을 해야 할 것인지 조언해주고 있다.
문답 하나하나에 걸맞는 시진과 적절한 법구를 정성껏 삽입하여 짜임새 있게 편집, 독자들로 하여금 재미있게 책을 읽어가는 동안 어느덧 백팔고개를 넘어 부처님 도량에 들어오도록 인도하고 있다.
시공사 펴냄/값6,500원

재가불자를 위한 신행지침서
수행으로 가는 길/이제열 지음


수행과 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이제열 법사가 한국불교의 신행형태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아울러 다양한 수행법을 상세하게 소개한 수행 지침서.
불교에는 염불, 독송, 간경, 주력, 선, 기도, 발원, 보시, 108배, 3000배 등등 여러 가지 다양한 수행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만하고 체계가 없어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수행법의 특징을 본격적으로 비교, 검토하면서 올바른 수행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직장인의 마음자세라든가 마음 다스리는 법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 불자로서의 올바른 생활태도와 아울러 헷갈리기 쉬운 불교의 기본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리를 해줌으로써 불자들로 하여금 바른 인생관과 가치관 정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원정사 펴냄/값6,000원

우리말로 엮은 달마보전
悟眞子 補述, 小眞 居士 編譯


중국 선종의 시조인 달마 대사, 당시의 가람불교·강설불교와는 전혀 다른 좌선으로 깨달음을 이루게 함으로써 불교에 새로운 활력을 열어준 달마 대사야말로 부천미의 심법(心法)을 최초로 중국에 편 성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불가에서뿐만 아니라 도문(道門)에서도 추앙하고 있는 달마 선사가 전한 일지선(一指禪)과 만교합일은 무엇인가 등 31개 항목에 걸쳐 달마심법을 자세하게 펼쳐 드러내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부촉하셨던 "정법안장·열반묘심·불립문자·교외별전"의 일지선을 중국에 전한 달마 대사, 그가 2조 혜가에게 전하면서 천하 사람들이 다 듣도록 공개하여 보여준 달마전법과 임종배결, 태골경과 어머님 은혜 등을 원문 그대로 우리말로 번역해놓았다.
조사심법의 정수로서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는 원리를 보여준 명실공히 교외별전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깨달음의 문에 성큼 다가서게 될 것이다.
연화장세계 펴냄/값10,000원

지묵 스님 글모음집
죽비 깎는 아침


운수납자 지묵 스님이 송광사에서 발원하여 인도로, 희말라야로, 파리로 멀고 먼 수행과 교화의 길을 가면서 엮어 낸 청정한 죽비소리 같은 글모음집.
이 책은 5부로 나뉘어 편집되었는데, 제1부 지대방 한담에서는 일종의 휴게실인 지대방에서 격의없이 법담을 나누며 탁마하는 모습을, 제2부 고승일화에서는 춘성 스님, 구산 스님, 함허 스님, 대은 스님 등 선지식들의 일화를 통해 훈훈한 인간미가 감도는 스님들의 생활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제3부 백팔염주에서는 행자 입문에서 스님이 되기까지 어떤 절차를 밝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부처님의 생애를 닮아가는 초발심 수행자의 모습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제4부 한생각의 시작에서는 출가의 길에 대해, 제5부 제2의 출가에서는 매일매일 출가의 길을 새롭게 다짐하며 정진하는 수행자의 연꽃같이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누에가 뽕잎을 먹고 토해내듯 출가 수행자가 수행하며 빚어낸 글이기에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우리출판사 펴냄/값7,000원

위빠사나 열두 선사
잭 콘필드 지음 김열권 옮김


정신문화가 쇠퇴일로에 있는 오늘의 기술공학 세대는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개선된 정신계발법을 만들어 내기를 원한다. 이 책에 수록된 수행법은 위빠사나 선으로 일가를 이룬 남방의 열두 선사에 의해서 구체화된 것으로서 붓다께서 가르치고 몸소 실천해 보였던 전통적인 명상의 수행이 그 바탕이 깔려 있는 방법들이다. 이 책에 소개된 스승들의 가르침과 그들의 모범적인 삶의 실례는, 수행자들에게 진리의 길을 올바르고 완전하게 따르도록 하기 위한 경책을 제공하고 영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신국판/값 9,500원

히말라야의 수행자들

"우리가 스스로 체험하고 맛보고 음미하는 것 이상으로 삶에 있어서 삶에 있어 값진 선물은 없으리라. 이 책에 실린 사진과 그림은 구도에 대한 목마름으로 떠났다 돌아오기를 거듭한 내 여정의 발자취이다. 분명 그동안 아무도 밟아보지 않았던 길이 저 앞에 기다리고 있다. 선문(禪門)에서 보여지는 심우도(尋牛圖)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의 발자국을 찾아 길을 나서야 겠다. 이 책을 통해 그 목마름이 더욱 간절해 지길, 그리고 조금이나마 그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기를….
-저자 머릿글 중-

전단향 10
선(禪)의 정신의학
스트레스의 시대
선(禪)에서 그 활로를 찾는다


기발한 언행의 천재적인 시인 천상병(千祥炳)의 주치의로서 화재를 뿌리며 학문과 진료현장에서 종횡무진 활약, 한국정신의학계(韓國情神醫學界)에 독특한 족적을 남기 화종(和宗) 김종해(金鍾海) 박사의 역작.
『선(禪)의 정신의학』은 '스트레스의 시대'라는 현대의 세계정신의학계가 불교에서 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자아강화법(自我强化法), 차와 다도(茶道), 꽃꽂이와 치덕(治德), 격검(擊劍)과 치덕(治德), 탈(가면)의 정신의학, 오락의 각 장은 우리의 실생활에 친근한 주제를 통해 모색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해준다.
값 6,500원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