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나누기

2007-09-19     관리자

저희 월간 불광에서는 행복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소식을 작은 편린이나마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불들이 하시는 일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불국사 불국선원 조실 성림당(聖林堂) 월산(月山) 대종사 열반

지난 9월 6일 밤 8시 30분 경주 토함산 불국사 불국선원 조실 성림당(聖林堂) 월산(月山) 대종사 께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월산 스님의 열반 소식이 알려지자 다음날 오전 조계종 종정 월하 스님의 조문을 비롯 8일에는 직지사 조실 관응 스님과 인천 용화사 법보선원장 송담 스님이 조문하는 등 영결식이 봉행된 10 일까지 전국의 제방선원은 물론 각 사찰의 스님과 신도 수만명이 불국사를 찾아와 분향소에 참배 하고 열반을 애도했습니다.
스님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11시 월하 스님, 혜암 스님 등 원로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 스 님, 종회의장 설정 스님 등을 비롯 전국 교구본사 주지, 종회의원, 문도 1만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불국사 범영루 앞 불국광장에서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되었습니다.
이어 불국사 다비장에서 엄수된 다비식은 사부대중 5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치뤄졌습니다.
세수 85세 법랍 54세로 열반에 드신 월산 대종사는 경허(鏡虛) 스님-만공(滿空) 스님-보월(寶月) 스님-금오(金烏) 스님으로 이어지는 선맥(禪脈)을 계승한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승(禪僧)이셨습 니다.
1974년 관광사찰에 머물러 있던 불국사에 선원을 개원함으로써 관광지로 전락한 채 선맥이 끊겼 던 경주에 선불교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으며 스님은 이 불국선원에서 쇠락해가는 한국 선불교 의 전통을 일으켜 세우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종단이 혼란과 위기에 처했던 정화나 개혁 당시와 같이 종단이 난국에 처했을 때는 현실에 적극 나서 난국을 헤쳐가는 길을 제시했는가 하면 총무원장을 맡고난 후 한 달 만에 이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라며 홀연히 자리를 버리고 떠나는 걸림없는 삶을 보여주기도 하셨습니다.
85년 전 생애를 오로지 중도정신과 참선정진에 전념하는 것으로 일관한 스님은 이 시대의 대선 지식이요, 참스승으로 만인들에게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불국사는 다비식이 끝난 후 무설전(無說殿)에 영단(靈壇)을 마련해 불자들이 조문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49재는 오는 24일 불국사 무설전에서 봉행됩니다.


사찰들의 유기농산물 직거래

농산물의 수확기를 맞아 교계 신행 단체와 지역사찰이 유기농산물 직거래에 앞장서고 있어 불자 는 물론 일반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남원의 실상사(주지 도법 스님)은 올해 약 1만 5천평의 전답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 하지 않고 천연비료만을 사용해 재배한 더덕, 고추, 배추 등을 출하하고 있어 생태환경 보존은 물 론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정토포교원(원장 유수 스님)은 전남 영광, 경북, 울진 등지에서 고추, 콩, 깨 등 유기농산 물을 직접 구입해 소비자에게 싼값에 제공함으로써 불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남는 이익금은 전액 북녘동포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밀, 참기름, 가공식품류 등 3백여 가지의 다양한 품목을 자랑하는 부천 석왕사의 생활협동조 합에서는 농촌의 유기농산물 생산자들과 도시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시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적정한 가격에 유기농산물 거래를 주선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찰과 지역주민간의 농산물 직거래는 사찰홍보는 물론 생활환경운동의 한 방법으로 자 리잡고 있으며 생산자인 농어민들에게는 보다 안정적인 생계보장의 한 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 남원 실상사 ☎ 0671) 34-3380
정토포교원 승만회 ☎ 02) 379-1650
부천 석왕사 생활협동조합 ☎ 032) 668-0072


한누리 포교회 수화교실 개설

장애인들에게 불법을 홍포하고 장애인들의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 로 창립한 대한불교 한누리포교회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포교를 담당할 인력 양성의 일환으 로 제 1기 수화교실을 개설합니다.
정상인과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이번 수화 교실은 이 달 8일 개강하며 매주 수요일 오전반(오전 10시 30분∼12시)과 오 후반(오후 7시 30분∼9시)으로 나뉘어 강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금년부터 정부에서 수화통역사자격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불교계에서도 수화통역사 시 험에 대비하여 인적 자원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수화교실은 장애 인 포교의 튼튼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연락처 : 대한불교 한누리포교회 ☎ 02) 738-5973


극단 반야선 소품 바자회 수익금 점자불교신문에 전달

점자불교신문(편집인 겸 주필 배주관, 불광 7월호 소개)은 지난 8월 27일 창단작품 '나비처럼 자유 롭게'를 공연한 극단 반야선(단장 우태영)으로부터 연극공연을 위해 사용했던 소품을 전시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전달받았습니다.
인기 탤런트 안재욱 씨가 시각장애인으로 열연한 '나비처럼 자유롭게'는 극단 반야선의 창단공연 작품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연강홀에서 인기리에 공연된 바 있으며 지방 순회공연 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날 바자회에는 점자불교신문 배주관 편집인 겸 주필을 비롯 반야선 우태영 단장, 탤런트 안재 욱을 비롯 사부대중 150여 명이 동참해 선행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해주었습니다.
연락처 : 점자불교신문 ☎ 053) 256-8877


불광창립23주년 기념 바라밀 장터

오는 10월 12일은 불광이 창립된 지 23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
불광사에서는 이날 기념법회와 아울러 불광창립 23주년 기념 바라밀 장터를 불광사 앞 공터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바라밀 장터는 불광화합은 물론이려니와 산지에서 직송하는 김장용품, 일용잡화, 밑반찬류, 먹거리 등의 질 좋은 물품들을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송파지역사회에 불광을 알리고 지역사회 에 이바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뜻있는 연예인 불자들도 동참하게 될 이번 바라밀 장터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불우이웃돕기 및 불사기금으로 쓰여집니다.
앞으로 해마다 계속될 불광 바라밀장터가 성공정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불광 가족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연락처 : 불광사 ☎ 02) 413-6060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권창선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