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혈압항진증

생활한방

2007-09-19     관리자

가끔 부고장을 받고 놀랄 때가 있을 것이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의욕적으로 일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사실을 목도하고 인생의 무상을 절감한다. 고혈압성 뇌사, 고혈압성 심장 질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야 부랴부랴 혈압검사를 해본 독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사실 정상범위를 넘어서서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을 일컫는 고혈압은 병명이라기보다 하나의 증 세이다. 혈압은 정상적인 사람도 정신적인 흥분이나 운동으로 증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다른 증세가 없어 관심을 쓰지 않다가 진행이 서서히 이루어져 10년 20년이 지나 결과적으로 다른 기관에 장애가 나타난 다음에야 비로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치명적인 것이 고혈압이 다.
주로 성인 이후의 연령기에 나타나는 고혈압은 평소에는 증세가 없다가 혈압이 갑자기 올라간 경우, 두통과 현기증, 졸림, 이명(耳鳴), 흥분, 의식혼돈, 손과 발이 마비되고 만지면 통증을 느끼며 심하면 피를 토하고 호흡이 심하게 짧아진다. 이러한 증세는 짧은 간격으로 자주 일어나 이윽고 혈압은 차차 발작이 없을 때에도 계속 높은 상태에서 원상태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
고혈압은 3대 성인병 중의 하나로 중풍, 동맥경화 등을 유발시키는 데 결정적인 원인이 되며, 동 맥경화는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또한 고혈압은 뇌졸중, 심장마비, 울혈성심부전과 폐부 종, 신장 장애, 혈관 파열에 의한 실명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원인이 해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60세 이상의 성인, 비만증, 흡연, 스트레스, 식염이나 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운동부족, 유전인자(흑인종에게 많이 나타남), 가족 중에 고혈압 . 뇌졸중 . 심장마비 . 신장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들에게 위험인자가 많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이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의 유전이 의심스러운 가계(家系)인 경우 40세가 지나면 일단 자각증 유무를 떠나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운동을 하여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하여 혈압이 상승되는 것을 조절해야 한다.
일단 고혈압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약물요법과 더불어 식이요법을 철저히 실행하 여야만 고혈압으로 수반되는 여러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다. 민간요법을 식이요법의 범주로 인식 하여 지속적인 복용을 한다면 고혈압으로 인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민간요법

1. 창출(삽주뿌리) 20g에 물 1000cc로 달여서 500cc가 되게 한 후 1일 3회 나누어 복용한다.
복용 기간은 최소한 3개월 이상 실행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뚱뚱하고 소화기능이 약하 여 잘 체하며 목덜미 부위에 강직이 잘 오는 사람에게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창출이라는 약제는 삽주뿌리의 근경으로서 한방에서는 습탁(濕濁)을 없애주며 위장 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 내상(內傷)과 외감(外感)에 응용되는 약제이다.

2. 솔잎(반드시 어린 것)을 1일 400백 개정도를 즙을 내거나 갈아서 복용한다.
이 요법의 기원은 아주 오래 되었으며 또한 잘 알려져 있다. 솔잎의 용량은 아주 다양하게 알려져 있지만 위의 용량이 가장 보편적이다. 솔잎은 혈관 내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 소시킴으로써 2차적으로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또한 솔잎에는 정유성분이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나타내어서 정신적인 긴장을 이완시키는 효 과도 있다.

3. 토마토 쥬스 1일 3잔은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하다.
토마토는 일명 '사랑의 사과'라고 하는데 생김새는 사과와 유사하고 그 효능은 정력증강을 돕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토마토 안에는 다량의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함유되어 노화억제 및 면역 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 P, 생혈기능에 필 수적인 철분, 풍부한 아미노산은 두뇌회전을 도우며, 칼륨은 심장의 박동을 줄여서 불안감과 초조 함을 완화시켜서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다만 토마토를 먹을 때 설탕을 같이 먹으면 위의 작 용이 소실되거나 감소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4. 익모초 30g을 물에 달여서 1일 3회 복용한다.
이뇨작용을 겸하기 때문에 혈압이 있으면서 잘 붓는 환자에게 더욱 좋다. 익모초(益母草)는 이름 그대로 여성에게 더없이 좋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다만 빈혈이 심한 여성은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익모초에 있는 알칼로이드는 혈관을 확장하며 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혈 압을 내리고 이뇨작용을 한다. 그 외에는 여성들의 생리불순에는 익모초를 고아서 물엿처럼 만들 어 온수에 타먹으면 생리불순을 치료할 수 있다.

5. 산사육(찔꽝이) 50g을 물에 달여서 1일 3회 복용하면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며 소화기능을 개선시킨다.
산사육 안에 있는 스테로이드 다당체는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작용이 있으 므로 고혈압 및 동맥경화증에 응용되며, 강심작용이 있어서 심장쇠약증에도 응용된다.

6. 기타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유익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연시감, 가지, 다시마, 들깨, 검은콩, 마늘, 메밀, 표고버섯, 마늘, 감, 생미나리즙, 두충나무껍질.

7. 고혈압에 특효를 볼 수 있는 뜸치료법
뜸치료는 1일 3∼5장씩 30일 시행하는 것을 한 주기 치료로 한다.
족관리, 내관, 삼음교, 고혈압점(각 2혈 모두 8혈)

무릎을 90°구부려서 그림과 같이 손을 대면 5번째 손가락 첫째마디에 닿는 부위가 족삼리혈이다.

발 안쪽 복숭아뼈에서 그림과 같이 하여 둘째손가락 둘째마디가 닿는 부위가 삼음교혈이다.

그림과 같이 팔 안쪽에 주먹을 잡으면 골이 생기는 부위가 내관혈이다.

첫째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를 위로 밀고 올라가다 보면 움푹 패인 곳이 나타나고 그 뒤에 가장 높은 발등뼈가 나타나는데 그 발등뼈 바로 뒤가 고혈압점이다.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권창선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