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角山 津寬寺

시와 그림으로 엮는 고찰순례

2007-09-19     관리자


碑峰 서북쪽 골짜기에 들어가면
松林이 울창한데, 그 속에 천년고찰,
진관사가 놓여있다 입구엔 두 그루
느티나무 거목이 녹음을 드리우다.

弘濟樓 지나니 저만치 大雄殿의
청기와 지붕이 벽공 아래 빛나누나.
잘 가꾸어진 정원이 훌륭하다.
대찰은 아니지만 알맞는 堂宇 배치.

돌계단 양쪽의 佛頭花나무에는
주렁주렁 달려있는 탐스런 불두화들,
벽공엔 낮달이 흰 미소를 머금고 있다.

動靜閣안의 범종도 지금은 入定중인 모양.
미상불 이곳은 비구니 사찰답군
모든 게 아담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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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 1955년 {文學藝術}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최근에는 百寺百景, 전국의 사찰을 답사하며 시를 쓰고 계시다.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권창선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