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

6人 6色 청년 작가들의 만남 5월 17일~29일, 종로 서촌 ‘공공한옥’에서

2023-05-23     불광미디어

6명의 청년 작가가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을 담은 불교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제목은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이다. 전시가 개최되는 서울 종로의 ‘서촌’을 모티브로 이름을 붙였다. ㈜마인드디자인(대표 김민지)가 개최하고, 배드보스(조재윤), 양경수, 서칠교, 스튜디오 하심, 강인녕, 서린 6명의 현대 미술작가가 20여 작품을 전시한다. 기간은 5월 17일부터 29일까지. 

배드보스 <팝아트 달마>
양경수 <팔상도>
서칠교 <관세음보살상>

배드보스는 ‘팝아트 달마’ 시리즈를 선보인다. 부처님을 ‘셀럽’으로, 10대 제자를 ‘크루(Crew, 힙합가수 집단)’로 해석한 양경수의 ‘팔상도(八相圖)’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칠교 조각가의 불상은 앞선 작품과 달리 은은함을 드러낸다. 스튜디오 하심의 ‘All of us’는 불교 미술을 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공할 것이다. 강인녕 작가는 ‘인(因)과 연기(緣起)’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인드라망’을 선보인다. 서린 작가의 ‘초콜릿 붓다’는 부처님을 녹이거나 망치로 깨는 파격적인 방식의 설치 미술작품이다.

스튜디오 하심의 <All of us>
강인녕 <인드라망>

여섯 작가 모두 기존 불교 미술에 파격을 가한다. 5월 18일에는 전시 현장에서 펼치는 라이브 퍼포먼스 ‘팝아트 달마 드로잉쇼’를 펼친다. 작품의 메시지를 직접 듣고 질문하는 양방향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마인드디자인은 지난 10년간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어를 진행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본래 면목을 찾는 실마리’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서린 <초콜릿 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