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온 지난 10년, 함께 걸어가는 100년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23-01-27     불광미디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 ㈜불광미디어와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불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사업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새로운 미래,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지난 10년간 박람회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불교박람회는 지난 10년간 전통 건축과 공예, 차와 식품, 각종 문화상품을 선보여 불교 문화와 전통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함께 개최되는 붓다아트페어는 전통의 불교미술을 전시하고, 한편으로는 불교적 전통이 스며든 현대적 예술을 선보였다. 

올해로 열 번째 개최되는 불교박람회의 가장 큰 성과는, “불교와 전통적 가치를 담은 문화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관련 업체들이 신상품을 선보이고,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한편으로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알리고, 우수 전통문화상품을 전시해 ‘K-컬처’ 형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인도가 주빈국으로 참여해,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불교가 탄생한 인도 문화를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재현하고, 부처님 일대기, 8대 성지 소개 등 인도 불교문화 콘텐츠 전시 등을 통해 한-인도 간의 불교문화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조계종이 추진하는 열암곡 마애불 특별전과 108사찰 콘텐츠전도 관심을 모은다.  

 

영천목탁

3대에 걸쳐 목탁을 만들고 있다. 불교박람회와는 8년간 동행하고 있다. 영천목탁은 목탁을 만들 때 산살구나무를 고집한다. 나무의 무른 정도와 채의 무게에 따라 목탁은 소리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영천목탁은 ‘2020 전통문화 우수상품 공모전’에서 죽비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나무 형태의 기존 모형을 벗어나 모던한 디자인으로 죽비를 만들어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올해 불교박람회에 다시 선보인다.

 

성진지붕개량

한옥의 멋을 살릴 수 있는 현대적 지붕을 조성하고 있다. 사찰의 품위를 돋보이는 기술과 색상에 집중한다. 불교박람회에는 네 번째 참여한다. 박성진 대표는 “불교박람회에 참여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한옥의 멋을 살린 지붕을 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면서 박람회 참여 이유를 밝혔다.

 

사진. 불광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