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판

불교 의식구

2007-09-17     관리자

청동 또는 철로 만들어진 뭉게구름 모양의 운판, 구름이 비를 머금고 있는 것을 상징하여 고려시대가지만 해도 부엌에 걸어두고 화재를 방지했다 한다.
그러나 차츰 조석예불 때에 울리는 불교 의식구가 되었다. 예불시간에 법고 다음에 울려 퍼 지는 운판. 운판이 울리면 허공을 날아 다니는 날짐승은 물론이고, 구천을 떠도는 영혼을 천 도시킨다고 한다.
따앙 따앙 땅... 운판의 맑은 소리를 들으며 용이 구름 사이를 뚫고 승천하듯 중생은 번뇌 의 세계를 넘어 부처와 하나가 된다.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김생호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