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사(五忠祠)

사상의 고향

2007-09-17     관리자

전남 여천시 쌍봉면 웅천동 소재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무렵 여수 지방의 명문이었던 정씨 문중에서 정철, 정춘, 정대영, 정린 등 네 사람이 이순신 장군의 휘하 수군으로 종군하여 큰 공을 세운 것을 기려 세운 것이다. <충무전서>에 의하면, "을미 5월 27일에 정철이 서울에서 진으로 서신을 가지고 와..." 등의 기록이 나오는 등 이순신 장군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정철은 원래 문과에 급 제한 문신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수문장으로 사촌동생 춘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막사에 들어 가 진주제석당산성에 주둔하여 큰 공을 세웠으므로 이순신 장군의 계문으로 초계군수가 내 려졌다. 그 뒤 아우 인, 아들 언신과 함께 순절아여 정철에게는 병조판서가 추증되었다.
1921년에 창원정씨 문중과 여수.여천 향민이 뜻을 모아 이 사우를 재건, 이순신 장군을 주벽 으로 모시고 네 사람을 배향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아직도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간간이 망언을 일삼는 일본인들의 파렴치한 행위는 우리의 국력으로밖에는 불식시키지 못한다는 교 훈을 목숨 바쳐 나라 구한 조상들의 사우(祠宇)에서 깨치고 또 깨칠 일이다.

☞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김생호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