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 501번째 나한 찾기
2021-08-30 불광미디어
순진무구하게 코를 후비고
귀를 파고 이마를 긁적인다.
물가에서 수건으로 목욕도 한다.
짜증 난 듯 미간도 찌푸리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이야기도 나눈다.
간혹 무서운 표정으로 쏘아 보거나
고요하게 선정에 들기도 한다.
익살스럽고 근엄한 나한이다.
나한은 아라한의 준말이다.
붓다의 제자 중 최고의 경지에 이른
수행자가 아라한이다.
대승불교에서 아라한은 자리(自利)와
이타(利他)까지 추구하는 존재,
나한이 된다.
미래불인 미륵이 올 때까지
불법(佛法)을 보호하며,
세계에 이로움을 주는
신앙의 대상이 됐다.
이다음 이상적인 수행자이자
이타를 추구하는 이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고통 지우고 행복 주려는
나한, 다음은 어디 있을까?
501번째 나한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