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네트워크, ‘차별금지법 제정’ 불자 1만 명 서명 운동

2021-06-01     송희원

불교단체로 구성된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가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 불자 1만 명 서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대한불교청년회,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23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는 지난 5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동의청원 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불교네트워크는 이날 “차별금지법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으로 인권의 상식이자 더는 늦출 수 없는 평등의 약속임에도 2020년 6월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이 21대 국회에서 검토·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국민이 직접 나서 5월 24일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으며 불교네트워크는 불자 1만 명 서명을 목표로 청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네트워크는 “불교계는 붓다의 가르침에 따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정기 기도회와 오체투지, 문화행사, 소수자 지원, 종교자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구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네트워크는 국민동의청원 외에도 ▲차별금지법 제정 동영상 제작 및 배포 ▲매주 1회 조계사 앞 차별금지법 제정 집중 캠페인 ▲차별금지 발원 108배 릴레이 ▲차별금지법 제정 챌린지 ▲전국 사찰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기도와 법회 개최 및 평등의 등 달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5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에는 현재(6월 1일 오후 5시 기준) 5만 8,909명이 동의해 58%를 달성했다.

5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에는 현재(6월 1일 오후 5시 기준) 5만 8,909명이 동의해 58%를 달성했다.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