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멸보궁] 적멸의 낙 이곳에서 누리다

2021-02-15     월간 불광

적멸보궁은
언제나
적막 꼭대기에 세운다

돌층계마다
고요가
한 계단씩 높아진다

언덕 위엔
새 발자국만 한
집 한 채 얹어 놓았다

투명한 사리
몇 알 낳으시고
부처님은 출타 중이시다
__ ‘적멸보궁’ by 시인 박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