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노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범종·목탁 행진

2020-11-03     송희원
지난 8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전국 순회 평등버스 캠페인 모습. 출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페이스북.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차별금지법 제정연대와 함께 11월 5일 ‘차별금지법 제정 발원 기도 행진’을 연다. 행진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출발해 더불어민주당사를 거쳐서 마포를 지나 청와대 근처 청운동 사무소 앞까지 진행된다.

기도 행진은 차별금지법을 발원하는 뜻을 담아 제작한 모형 범종 차량이 앞장서며, 이어 스님들의 목탁행진이 뒤따라 진행된다.

올해 국가인권위가 실시한 여론조사 차별금지법 제정 찬성의견이 8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노동위원회는 “정부, 여당은 여론을 무시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 힘은 대단히 미온적”이라면서 “이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차별금지법 제정연대는 인간의 보편적 가치와 방향을 담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세상을 향한 울림의 범종과 목탁 행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차별금지 소책자 본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