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종교 단체 압력…사찰·불상 철거 명령

2020-03-06     허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중국 불교 신도들이 불교 조각상이 계속 철거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의 한 온라인신문 기사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당국은 500개의 불교 조각상 철거를 명령했다.

정부당국이 별도의 설명없이 불교 조각상을 철거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6월, 당국은 불법 구조물이라는 이유로 일부 사찰과 90개가 넘는 조각상의 철거 명령을 내렸다.

불교 건축물과 조각상을 당국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은 불교 조각상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중국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교 단체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 신장 지역의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일부는 최근 수용소에 강제 수용됐다. 활동가들과 인권 단체들은 중국이 위구르족에게 이슬람 전통과 믿음을 포기할 것을 강요하면서 그들의 언어, 문화, 종교를 지우려고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