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립도서관, 불교 문화유산 관련 컨퍼런스 개최

2020-02-05     남형권

영국국립도서관은 오는 2월 7일부터 8일까지 불교 역사 등에 관해 다각도로 조망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예약해야 참여 가능하며 일반인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비엔나와 보스턴 등 각지에서 온 학자들이 모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컬렉션과 불교 실천: 텍스트와 번역>, <수도원적 맥락에서의 수집: 수집과 불교실천 예술과 공연>, 그리고 <유산의 맥락에서 수집: 보존 및 보급>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Austria Academy of Sciences)의 버깃 켈너(Birgit Kellner) 박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티베트 불교 전문가로서 연단에 설 예정이다. 그녀는 현재 '인도 불교의 합리성, 명상 및 해방(2019-23)'이라는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기도 하다.

다른 주요 학자로는 런던대학(Ven. London University) 로니트 요엘리 탈림(Ronit Yoeli-Tlalim) 박사가 있다.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의 케이트 크로스비(Kate Crosby) 박사, 보스톤 불교 디지털 자원 센터의 잔 로니스(Jann Ronis) 박사 등도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이 도서관에서 2월 23일까지 개최하고 있는 불교에 관한 광범위한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다. 전시회는 20개국의 서적을 포함한 불교의 원고와 작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및 전시에 참여한 사람은 나무껍질이나 금판 등 역사 속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해 내려온 불교와 불교 내 여성 이야기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