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화가 김종학, 부산시립미술관 첫 기획전 개최

2020-02-05     남형권

 

부산시립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3 김종학'전을 오는 3월부터 개최한다.

1937년생인 김종학은 한국 현대미술 중심에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 작가다. 구상과 추상을 뛰어넘는 작업형식을 선보여왔으며, 화려한 색채를 구현하고 자연 대상을 탐구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꽃의 화가', '설악의 화가', '추상성을 기반에 둔 구상회화'를 펼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종학 작가의 다양한 작업세계를 총망라하여 선보인다. 회화, 판화, 드로잉 등 230여 점을 대거 공개하며 한국전통 목가구와 민예품 60여 점은 조선시대 사랑방을 조성하여 그 안에서 소개한다. 또한, 최근 10여 년 동안 사라졌던 그의 초기작들도 발굴하여 전시하며 대형 신작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김종학 작가 작품 세계를 살펴보며 한국 현대 회화사의 흐름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6일부터 6월 21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