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 국내 최초 '미얀마의 불교미술' 국제교류전 개최...11월 19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부산박물관 국제교류전 개최

2019-11-21     남형권

부산박물관은 지난 11월 19일부터 국제교류전 '미얀마의 불교미술'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부산박물관 개관 41주년과 이번 달 말로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표적 불교국가 미얀마의 엄선된 불교미술품 11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부산박물관이 미얀마 국립박물관 네 곳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불교 유물 110여 점을 대여하여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불교미술을 통해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4장 <일상속의 불교>에서는 마지막 불교 왕국 꼰바웅의 불교미술과 미얀마인의 일상 속에 꽃 피운 불교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항마촉지인붓다(네피도국립박물관)
주요 전시유물은 미얀마 초기불교 문화 존재를 확인해 주는 스리 크세트라 유적 출토 <은화>, <봉헌판>을 비롯해서 <붓다의 탄생>, <싯다르타의 삭발>, <고행하는 붓다> 등 부처의 팔상을 표현한 단독 조각상, <보살상>, <범천상>, <낫> 등 미얀마 불교 다양성을 보여주는 유물도 같이 전시된다. 부처님 일생인 팔상 장면을 담은 단독조각상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불교미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상이기도 하다.
 
붓다의탄생(바간고고학박물관)
전시는 내년인 2020년 1월 12일까지 계속된다. 12월 13일에는 서강대 동아연구소와 공동주최로 '미얀마의 불교미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