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지휘자로 첫 내한 공연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지휘자로 무대에 서다

2019-11-12     남형권

첼리스트로 유명한 장한나가 지휘자로서는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장한나가 지휘자로 이끄는 '트론헤임 심포니'는 노르웨이 대표 오케스트라로 1990년 창단했다. 장한나는 전임인 쉬슈토프 우르바인스키에 이어 2017~2018시즌부터 상임지휘자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장한나는 1994년 11세에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후, 하버드 철학과를 휴학하고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지휘 공부를 시작했다. 2007년 국내 연합 청소년 관현악단을 지휘하며 공식 데뷔, 2009년부터 지휘자 로린 마젤에게 사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과 피아노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선보이며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협연한다.

장한나는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14일 부산문화회관,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7일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