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중앙통일전선공작부, 불상 파괴 지시

중국 야외 대형불상 해체 중. 1년 전 ‘대형옥외종교동상에 대한 규제’발표

2019-05-09     정승채

 

1년전 중국 당국은 ‘대형 옥외 종교 동상에 대한 규제’를 발표 한 후 중국 전역의 종교의 억제를 진행하고 있다. 불교, 도교 뿐만 아닌 민간 신앙까지 사찰과 사당들의 상징물들과 관광 및 순례를 위한 동상들이 해체, 파괴되고 있다.

 

하북성 롱팽 묘지의 미륵부처님상 (사진출처 : bitterwinter)

하북성의 롱팽 묘지에 있는 18미터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미륵부처님상이 그 중 하나다. 2월 26일부터 진행된 철거는 17일에 걸쳐 철거되었다. 정부 담당자는 철수를 방해하는 모든 사람들을 체포하고 투옥시키겠다 발표했다. 당국은 1,000만 위엔 (약 17억원)의 비용을 들여 불상을 철거했다.

 

허난성의 관음보살상 (사진출처 : bitterwinter)
허난성 관음보살상. 조각으로 나눠져 있다. (사진출처 : bitterwinter)

 

허난성 안양시에 위치한 샤오난하이의 관음보살상도 해체되었다. 언덕 꼭대기에 26미터 높이의 관음상은 2018년 10월 정부는 “너무 크고 미적으로 좋지 않다”는 이유로 불상의 제거를 명령했고 49개의 조각이 되어 잘려졌다.

 

파괴를 위해 준비하는 마애관음상 (사진출처 : bitterwinter)

 

폭발물로 인해 파괴된 마애관음상 (사진출처 : bitterwinter)

세계 최대 마애관음상도 올해 철거되었다. 중국 북부 허베이성 스자좡시 관할의 핑산현의 쇄수관음상도 2019년 2월 2일, 중국 정부에 의해 폭발되었다. 절벽에 조성된 이 쇄수관음상은 높이가 57.9미터의 거대한 불상은 절벽에 새겨진 관음입상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였다. 5년의 시간과 1천 7백만 위안(한화 약 28억 6천만원)의 비용이 든 이 불상은 2016년 조성된 후 2년만에 파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