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인도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 구호 기금 전달

2019-05-09     양민호

초대형 사이클론 ‘파니’의 상륙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 동부 오디샤 지역에 전 세계인의 도움이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달라이 라마가 구호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금 100만 루피(1만4400달러)을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달라이 라마는 5월 6일 오디샤 주지사 나빈 파트나이크(Naveen Patnaik)에게 서신을 보내 “오디샤 주민들의 고통에 애도를 표한다. 더불어 재해민들을 위한 구호 노력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며 재해민들을 향한 위로와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이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5월 3일 인도 오디샤 주를 강타한 사이클론 ‘파니’는 시속 200킬로미터의 풍속과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이로 인해 수십 명의 인명 피해와 수백만 명의 대피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주 정부와 주지사 나빈 파트나이크는 재해민들에게 9만5000루피(1,370달러)를 지원하는 구제책을 발표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와 복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도의 불교단체인 마하보디 소사이어티(Mahabodhi Society)에 있는 보리수 나무가 뿌리채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 나무는 오다이샤의 찬란한 불교유산과 문화의 상징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 보리수 나무의 직계 후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twitter.com/i/status/1124212757669216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