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프로그램 앱을 활용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줄일 수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립 카네기 멜런 대학과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

2019-03-05     양민호

 

미국 버지니아 주립 카네기 멜런 대학과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들이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마음챙김 훈련 앱을 활용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두 대학의 연구진은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마음챙김 훈련 앱을 개발해 150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대상을 세 집단으로 나누고 3개의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무작위로 배정한 뒤 14일에 걸쳐 변화를 살폈습니다.

실험 과정 중에 이들은 세 집단 중 한 집단에게는 관찰하기와 받아들이기에 관한 기술을 매일 20분씩 교육하고, 다른 한 집단에게는 관찰하기에 관한 기술만을 교육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집단에는 마음챙김에 관한 훈련 대신 일반적인 대처법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그 결과 관찰하기와 받아들이기에 대한 교육을 받은 집단에서 약 22%가량 외로움이 줄어들었고, 매일 두 번 이상 스스로 사회적 접촉을 늘리는 등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반면 관찰하기와 일반적인 대처법만을 교육받은 집단에서는 눈에 띄게 큰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실험 결과와 관련하여, 카네기 멜런 대학 인문사회과학부 심리학 부교수이자 연구원으로 참여한 크로스웰(J. David Creswell)은 “어려울 때조차 자신의 경험을 더 잘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받아들일 때, 다른 사람이 당신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당신을 열어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이 실험을 통해 마음챙김에서 받아들임이 매우 핵심적인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