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갤러리] 불교중앙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10年×10人×10來’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현조 스님)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 ‘10年×10人×10來’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년’이라는 의미에 맞춰 그동안 대중에 선보였던 성보聖寶와 불교미술의 꽃을 피운 뛰어난 장인 그리고 앞으로 더욱 빛날 성보를 소개하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10주년 전시에 걸맞게 이번 특별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본 인쇄물인 국보 제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해 보물 175호 송광사 경패, 보물 제1,889호 천은사 목조보살좌상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성보문화재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이를 포함해 국보 1건, 보물 22건, 중요민속문화재 1건 등 역대 최대인 총 78건 209점의 성보문화재를 전시한다.
전시회는 크게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1부 ‘10年, 다시 보고 싶은 성보’에서는 10년 동안의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전시 문화재 중 다시 보고 싶은 문화재를 선정해 구성했다. 상원사 사불회도, 청룡사 감로도, 칠장사 원패 등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2부 ‘10人, 불교미술의 꽃을 피운 장인’에서는 호남 지역의 화파畵派를 형성한 의겸 스님, 현대불화의 맥 약효 스님, 석가불과 나한상 조각의 귀재 인균 스님 등 한국의 불교미술을 꽃 피운 장인 10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3부 ‘10來, 앞으로 더욱 빛날 성보’에서는 계속해서 조명되어야 할 문화유산들에 주목했다. 흥국사 제석천도, 인각사 공양구, 내소사 묘법연화경 경보, 용문사 지장보살좌상 등을 전시, 내용을 소개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