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갤러리] 불교중앙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10年×10人×10來’

2017-09-28     김우진
북지장사 지장시왕도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현조 스님)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 ‘10年×10人×10來’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년’이라는 의미에 맞춰 그동안 대중에 선보였던 성보聖寶와 불교미술의 꽃을 피운 뛰어난 장인 그리고 앞으로 더욱 빛날 성보를 소개하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 송광사 경패


10주년 전시에 걸맞게 이번 특별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본 인쇄물인 국보 제1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해 보물 175호 송광사 경패, 보물 제1,889호 천은사 목조보살좌상 등 평소 보기 힘들었던 성보문화재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이를 포함해 국보 1건, 보물 22건, 중요민속문화재 1건 등 역대 최대인 총 78건 209점의 성보문화재를 전시한다.

전시회는 크게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1부 ‘10年, 다시 보고 싶은 성보’에서는 10년 동안의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전시 문화재 중 다시 보고 싶은 문화재를 선정해 구성했다. 상원사 사불회도, 청룡사 감로도, 칠장사 원패 등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2부 ‘10人, 불교미술의 꽃을 피운 장인’에서는 호남 지역의 화파畵派를 형성한 의겸 스님, 현대불화의 맥 약효 스님, 석가불과 나한상 조각의 귀재 인균 스님 등 한국의 불교미술을 꽃 피운 장인 10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3부 ‘10來, 앞으로 더욱 빛날 성보’에서는 계속해서 조명되어야 할 문화유산들에 주목했다. 흥국사 제석천도, 인각사 공양구, 내소사 묘법연화경 경보, 용문사 지장보살좌상 등을 전시, 내용을 소개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살핀다.                                                                                                                             
           

왼쪽부터 인각사 공양구, 감은사지 사리장엄구, 천은사 목조보살상-대세지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