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가정의례] 어린이 일상의례와 가족을 위한 어린이 의례

불자가정의례

2007-09-15     고우익

어린이가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예법이다. 어린이가언제나 부처님을 마음 속에 모시고 스스로 바르고 밝게 커나가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항상 자신을 비추어 보며 주위의 은혜 깊은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일상기도

1.삼귀의례
2.찬불가
3.부처님 말씀 봉독
4.입정
5.기도 발원
6.사홍서원

부처님 말씀 봉독
'법구경'이나 '부모은중경' 혹은 '청소년불교성전' 등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부처님 말씀을 뽑아내어 읽는다.
반야심경을 봉독해도 좋겠다.
경전 일부〔예문〕
"성인은 혼자 행동하고 게으르지 않으며, 칭찬과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당당하게 진리를 실천하며 남을 인도한다. 부처님의 제자는 이러한 성인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경집(經集)』에서
"보기에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꽃이 빛깔만 곱고 향기가 없듯 아무리 훌륭하고 아름다운 말도 실천이 없다면 그 보람이 없네.
여러 가지 고운 꽃을 한데 모아서 보기 좋은 꽃다발을 만들어 내듯 사람도 착한 일을 모아 쌓으면 다음 세상 좋은 과보 복을 받는다."
『법구경(法句經)』에서

입정
자세를 바르게 하여 앉아 참선하는 자세를 한다. 3분 내지 5분 정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부처님과 하나가 되도록 한다.

기도 발원
*우리 작은 보살이 되어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저희를 감싸주시는 부처님.
저는 작은 보살이 되겠습니다.
부처님 가신 길을 한 발 한 발 열심히 따라가는 어린 보살로 살겠습니다.
저는 부처님 따라서 늘 웃으며, 언제나 고운 말 착한 행동하기를 힘쓰겠습니다.
부처님은 저와 항상 함께 계시니, 저는 외롭지 않으며 두렵지도 않사옵니다.
언제나 부처님 말씀대로 제 마음의 밝은 빛 깨끗한 바탕을 바라보면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하얀 연꽃으로 살겠습니다.
저는 작은 보살이기에 언제나 기쁘게 살며, 부모님의 말씀을 잘 따르고, 이웃을 도우며, 좋은 친구가 되어 주겠습니다.
부처님께 합장하여 인사드리고 기도합니다.
나무 서가모니불.

아버지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 순서는 일상기도와 같이 하며 기도 발원의 내용은 다음을 참고한다.

기도 발원
*아버지를 위하여(건강과 지혜 주시어)
항상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밝게 비춰주시는 부처님, 저희가 부처님의 은혜 가운데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늘 감사합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아버지를 위하여 합장 기도드리오니 저의 정성 굽어 살펴주십시오.
아버지께 건강과 지혜를 주시어 남들에게는 믿음직한 이웃되게 하시고, 저희 가정 더욱 빛나는 행복으로 이끌게 하여 주십시오.
어디를 가나 부처님의 가호로 지켜주시어 부처님 은혜 가득하기를 마음 모아 기도 드립니다.
나무 서가모니불(세 번)

*어머니를 위하여
(어머니 가슴에 부처님 미소 가득히)
따뜻한 자비로 감싸주시는 부처님.
이 시간 조용히 마음 모아 합장하고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부처님, 언제나 사랑으로 저를 키워 주시는 어머니의 깊은 은혜와 소중한 인연에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오직 저희만을 위하여 밤낮없이 수고하고 있습니다.
늘 부지런히 하루도 편하게 쉴 사이가 없습니다.
모든 복을 갖추신 부처님.
어머니를 더욱 건강하게 하시고, 언제나 마음에 부처님의 미소 가득하게 해 주셔요.
부모님 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고 하신 부처님 말씀 가슴에 새기옵니다.
저희 형제 자매들이 부모님의 크신 은혜,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항상 잊지 않고 부모님 말씀 잘 따르고 착한 행동으로 부모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도록 힘과 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언제나 부처님 믿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따를 것을 약속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의지합니다.
나무 서가모니불(세 번)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하여
기도 순서는 일상기도와 같이 하며 기도 발원의 내용은 다음을 참고 한다.
(간략하게 할 경우 '입정'과 '기도 발원문 봉독'으로 마친다.)

기도 발원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하여(어제나 활짝 웃으시는 기쁨을)
연꽃과 같이 맑고 밝으신 부처님.
제가 혼자 있게 되면 언제나 인자한 눈길을 보내 주시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큰 힘으로 도와주시며, 소원이 있을 때마다 귀 기울여 들어주시는 부처님, 제가 두 손 모아 인사드리고 소원을 빌겠습니다.
저희들을 항상 따뜻하게 보살펴 주시고 아껴주시며, 염려해 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서입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도록 도와주셔요.
쓸쓸하게 계실 때 언제나 곁에 계시면서 힘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요.
눈도 밝게 해 주시고, 귀도 잘 들리게 해 주시고, 얼굴의 주름살도 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 언제나 활짝 웃으시는 기쁨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무 서가모니불(세 번)

본 기사는 불광 사경불사에 동참하신 신은영 불자님께서 입력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