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갤러리] 불일미술관 릴레이 전시회

재능 있는 신진작가의 발굴

2017-06-15     김우진

불교계 최초 상설 미술관에서 젊은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살펴볼 기회가 열린다. 5월 2일부터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신진작가 릴레이 전시가 펼쳐진다. 법련사 불일미술관은 국내외 재능 있는 신진작가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신진작가 릴레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릴레이 전시는 불일미술관의 신진작가 공모전에 선정된 9팀과 특별전 2팀, 총 11팀이 제각기 다른 주제와 다양한 작품을 연달아 선보인다.

릴레이 전시의 첫 무대는 김일중 작가가 연다. 김 작가는 자개를 이용하여 ‘미륵반가사유상’과 ‘간다라 석불’ 등을 회화작품을 그렸다. 그는 ‘믿는다는 것’이라는 전시명으로 5월 2일부터 14일까지 전시한다. 이어 종합 작품을 선보이는 박승희 작가 외 2명의 ‘동작 반복’(6월 6일-19일), 박신유 작가 외 4명의 회화 작품전 ‘느리고 흐린’(7월 11일-24일), 북아트와 사진을 전시하는 프로젝트 엠의 ‘숨 그리고 쉼’(8월 3일-16일), 옻칠 회화 작품을 전시하는 정상엽의 ‘상엽옻칠화전’(8월 11일-23일), 최은숙의 풍속화 전시 ‘공존하는 공간’(9월 1일-14일), 유일한 금속공예 작품을 전시하는 김연희 작가의 ‘부처님의 방’(9월 28일-10월 10일), 김태연 작가의 회화 작품전 ‘천지간天地間’(9월 30일-10월 13일), 복합 전시 오숙진 작가의 ‘Manada _ La 명상의 시간’(10월 31일-11월 13일)이 차례로 전시를 이어간다. 또한 특별전으로 박은신 작가의 회화전 ‘초라하고, 불멸하는’(11월 15일-28일)과 왕지원 작가 외 3명의 복합전 ‘동사로 그린 예술’(11월 30일-12월 13일)이 선보일 예정이다. 불일미술관 학예실장 구담 스님은 “젊은 작가들에게는 개인전을 연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그들의 작품을 알리고, 참신한 불교계 신진작가를 발굴하고자 공모전을 열고 있다.”라며 “불교 미술과 문화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