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세계 시리즈를 한문에 익숙치 않은 한글세대를 위해 번역, 해설한 공파 스님 특유의 시대상황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예화를 곁들인 시의적절한 해설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이 책에서 공파 스님은 극락세계를 마음 속에 있는 곳이라거나 편안하게 호의호식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극락세계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세계이며, 사방 어디를 둘러 보아도 수행자들이 있는 우주 제일의 수련도량이며, 부처학교라고...”” 극락세계에 대한 건립과 장엄,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극락왕생할 수 있는지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밝혀놓은 극락세계 1권(불설무량수경)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극락세계 3권(불설아미타경)은 한문 경전 원문과 해석을 나란히 편집하고 그때 그때 경전의 참뜻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나간 명쾌한 해설이 돋보이고, 부록으로 한문본 아미타경과 한글본 아미타경을 함께 실어 독자들의 편의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