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큰마음 먹고 불법을 공부하겠다고 달려드는 사람을 ‘초심학인(初心學人)’이라 한다. 지은이는 순간순간 새롭게 내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모든 인연을 고마워하는 마음이 초심이라고 정의한다.
커다란 의심(大疑心)과 결단(大憤心),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마음(大信心)이 모두 갖춰질 때 그것을 초심이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초발심자들 곧, 첫 출가한 사미스님들이 강원에서 처음 배우는 계초심학인문, 발심수행장, 자경문, 사미율의, 치문과 사집과(四集科)에서 배우는 대혜서장, 고봉화상선요,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선원제전집도서 등과 대승기신론소를 강의한 것으로 불법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입문서이자 소개서로서의 역할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