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문화를 고찰하고 그려내는 '민족의 시인'이자, 산하의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미(美)의 사제'로, 또한 시를 통한 불법의 감응을 이끌어내는 '시의 보살'로, 그리고 자연을 즐기는 '풍류 도인'의 모습으로 그려낸 수연 박희진 님의 시집.
247채 사찰마다의 의미와 느낌을 시적 흥취 속에 녹여 전달하는 사찰과 명산에 대한 그득한 정보, 사찰 특유의 분위기와 개성, 고승들의 일화가 입체적으로 담겨 있는 최초의 명산고찰 가이드 시집.
◆ 1931년 경기도 연천 출생
◆ 보성중학교를 거쳐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였고, 1955년 「문학예술」추천으로 등단하였다. 1961∼67년 시 동인지 「60년대 사화집」을 주재하였으며 1975년에는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창작계획〉에 참가하였다.
◆ 첫시집 「실내악」이후 「북한산 진달래」「사행시삼백수」「연꽃 속의 부처님」「몰운대의 소나무」「일행시칠백수」「문화재 아아 우리 문화재」 등 19권의 시집과 3권의 시선집, 1권의 시화집, 2권의 수상집을 간행하였고 번역시집으로 타골 시집 「기탄잘리」가 있다. 월탄문학상, 현대시학작품상, 한국시협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