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선화

2007-09-12     관리자


妄道始終分兩頭
終經春到似年流
試看長天何二相
浮生自作夢中遊

묵은 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
겨울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 듯 하지만
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이정 (李霆, 1541~?): 자는仲燮, 호는灘 .宗室, 세종의 현손, 석양군으로 시(詩) 서(書) 화(畵) 삼절(三絶)로 꼽힌다. 특히 寫竹은 조선 역대제일로 꼽는다.
학명선사(1867-1929):일제 말기 때 승려로 영광 佛甲寺에서 출가하여 내장사에서 선농일치를 폈다. 임종직전까지 달마도를 그릴 정도로 달마도의 명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한국적 달마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을 남기고 있다. 여기서는 그의 선시를 소개한다.

본 기사는 불광 사경 불사에 동참하신 황윤정 불자님께서 입력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