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하는 한국불교미술을 보라

2016 제4회 붓다아트페스티벌 Buddha Art Festival

2016-04-11     불광출판사

3월 24일부터 4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붓다아트페스티벌(Buddha Art Festival, 이하 BAF)이 뜨거운 갈채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BAF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통미술 전문 아트페어로, 한국의 전통미술 중흥을 위해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올해 열린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그리고 박람회의 꽃으로 인정받는 BAF에서는 69개 부스, 100여 명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했다.


전통불교미술부터 현대불교미술까지     이번 전시는 국내 유일 전통미술 전문 아트페어라는 명망답게 전통불교예술작품부터, 독창적이고 새로운 해석이 녹아든 현대불교예술작품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BAF는 4개의 기획전과 본전시로 구성돼 다양한 불교 예술을 선보였다.

4개의 기획전 중 현대미술특별전 ‘모던붓다modern Buddha 展’에서는 최근 현대미술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이완, 백승호, 최두수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불교 이미지가 어떻게 해석되고 응용되는지를 드러냈다. 이어 전통장인초대전 ‘헐즉보리歇卽菩提 展’에서는 국내 가장 오래된 불교미술인협회인 ‘동국불교미술인회’ 소속 장인들의 작품이 전시장을 꾸몄다. 장인의 작품들이 현대에 제시하는 가치는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테마인 ‘마음이 쉬는 공간’과 함께 어우러졌다.

청년작가 10인의 전시 ‘청년불교미술작가전’은 한국전통·불교미술계의 신진작가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기획전이다. 이 기획전으로 전통성에 기반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이 녹아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10인의 청년작가들이 발굴됐다. 아트도네이션프로젝트 ‘30만원 展’은 예술의 향유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자는 기획으로 작가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BAF 본전시에서는 주목할 만한 불교예술작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전통불화부터 현대불화까지, 불상, 사경회화, 판화, 사진, 페이퍼아트, 도예, 주얼리공예, 금속공예 등 불교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예술분야의 작품이 전시됐다. 스님들의 작품도 다수 출품됐으며 그룹 전시참여도 늘었다. 불교미술의 확장성과 불교미술의 예술적 깊이를 살필 수 있었던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 붓다아트페스티벌.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주목받은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2.png
 
2.png
 
3.png
 
4.png
 
5.png
 






ⓒ월간 불광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