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소식

2015-03-31     불광출판사

화쟁문화아카데미 종교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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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신교, 가톨릭 세 종교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모여 한국의 주류종교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종교포럼이 개최됩니다. 조성택 화쟁문화아카데미 대표(불교),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개신교),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가톨릭)이 교대로 발제와 토론에 나설 예정이며, ‘오늘날 주류종교가 처한 문제’, ‘종교 간 소통과 다원주의’ 그리고 ‘한국종교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총 9회(2월 28일~11월 28일)에 걸쳐 논의가 진행됩니다. 종교포럼을 기획한 화쟁문화아카데미의 조성택 대표는 “종교의 인문성에서 가장 앞선 종교인 불교가 우리사회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각자의 방식을 경청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종교 간 대화를 시작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누구나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2월 28일, 성황리에 개최된 제1회 종교포럼에서는 조성택 대표가 ‘한국불교의 깨달음 지상주의’를 주제로 발제하고, 성해영 교수의 사회로 김진호 연구실장과 김근수 소장이 토론에 나섰습니다. 포럼 참가신청은 선착순 접수로,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종교포럼 일정>
주최 화쟁문화아카데미
주관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화쟁문화아카데미, 해방신학연구소
장소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126-3 3층
일정 2. 28(토) / 3. 28(토) / 4. 25(토) / 5. 23(토) / 6. 27(토) / 
7. 25(토) / 9. 19(토) / 10. 24(토) / 11. 28(토) 
시간 오전 10시~오후 1시(첫회 오후 1시~5시)
문의 070-8872-2023


종단 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제2차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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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 1월 28일 출범한 ‘종단 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이하 100인 대중공사)’가 2차 100인 대중공사를 열었습니다. 2월 24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린 2차 100인 대중공사에서는 ‘불교, 미래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의제로 발제, 열띤 논의를 나눴습니다. 

100인 대중공사에서 향후 논의할 의제는 △사찰재정 투명화(3월 25일) △종단 불신,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4월 29일) △사부대중 공동체, 어떻게 이룰 것인가(6월 24일) △수행풍토 진작과 승가공동체 회복(7월 29일) △종단의 사회적 실천과 역할(사회적 의제, 8월 26일) △사찰과 지역공동체(지역사회 사찰 역할, 10월 28일) △지방분권화 시대, 지역 불교 활성화 방안(11월 25일) 등입니다.


뉴질랜드 남국정사, 창건 20주년 기념 사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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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뉴질랜드 남국정사(주지 동진 스님)는 지난 1월 17일 창건 20주년을 맞아 빅토리컨벤션센터에서 혜민 스님 초청 “마음치유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1,500명의 교민들과 함께 한 이 행사에는 제주도 약천사 성원 스님, 뉴욕 불광사 문종 스님, 한인회장, 국회의원, 여러 불자들과 한인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 대웅전건립불사기금마련 만찬으로 시작했습니다. 종교와 종파를 초월하여 감사와 축하를 전하는 잔치로, 참석한 교민들의 마음을 힐링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남국정사는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정토회와 공동으로 법륜 스님 초청 “희망 만들기 즉문즉설” 강연(2014.11.27)과 기념 리셉션을 가진 바 있습니다. 초기 가정법회로 시작된 남국정사는 지난 1997년 오클랜드 서쪽에 17에이커의 수선화농장을 구입한 이후, 명실상부한 한국사찰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2013년 법당건축허가를 취득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교민이 2만여 명이지만, 한국사찰은 단 2곳으로 교포사회에서 사찰을 사부대중이 함께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을 일입니다. 남국정사는 사부대중이 함께 운영하는 사찰로 현재 제2중창불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 선재의 책가방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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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이 2015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저소득가정 아동 1,600여 명에게 선재의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2월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선재의 선물-책가방 보내기’ 포장 및 전달식에서는,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과 국민카드 임승득 부사장을 비롯, KB스타 드림봉사단 50여 명과 대학생 및 불자모임 20여 명이 모여 선재의 선물을 상자에 담았습니다. 상자에는 책가방과 함께 학용품 세트와 아동도서, ‘사랑하는 우리아이, 첫 입학을 축하해’ 메시지가 쓰인 희망카드를 담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KB국민카드(사장 김덕수)가 기금 1억 원, 경화상사(대표 임행준)가 1,8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지난해 500여 개의 책가방 전달에 비해 세 배 이상 많은 어린이들이 책가방 세트를 선물 받게 됐습니다.


수덕사 주지 후보 정묵 스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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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총림 수덕사 새 주지후보에 서울 호압사 회주 정묵 스님이 선출됐습니다. 새 주지의 임기는 오는 3월 18일부터입니다. 정묵 스님은 법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 수덕사에서 1976년 사미계, 1979년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제12~15대 중앙종회의원과 수석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부산 BBS 수불 스님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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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 스님이 BBS 불교부산방송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수불 스님은 작년 2월 5일 BBS 불교부산방송 운영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2월 1일 사장으로 취임해 운영위원장과 사장을 겸직하게 됐습니다. 수불 스님은 지명 스님을 은사로 출가, 범어사에서 1975년 사미계, 1977년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현재 조계종 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부산지방경찰청 경승실장, 재단법인 불교방송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심익섭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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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하 교불련) 제16대 신임회장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64, 법명 륜성輪成)가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교불련은 2월 27일 창립 27주년 기념법회를 갖고 신임 임원진을 구성했습니다. 심 회장은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슈파이어대학에서 행정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세종로포럼 운영위원장, 한국보훈정책학회장, 녹색평론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습니다.


불교명상지도자협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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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명상 포교 활성화를 위한 ‘불교명상지도자협회’가 지난 2월 6일 발족식을 거행했습니다. 초대 회장에는 행복마을 대표이사인 용타 스님이 선출됐습니다. 부회장은 인경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회장)과 김재성 박사(명상의 집 자애 센터)가 맡았습니다. 혜거 스님(금강선원), 월암 스님(한산사 용성선원)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합니다. 불교명상지도자협회는 4월까지 정관 등을 정비하고 오는 4월 17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불화에 담긴 근대의 풍경과 사람들’ 테마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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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이 ‘불화에 담긴 근대의 풍경과 사람들’ 2015 테마전을 진행하며 ‘흥천사 감로왕도’를 특별 공개합니다. ‘흥천사 감로왕도’는 1939년에 그려진 불화로, 감로왕도라는 불화의 틀에 일제강점기의 풍속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된 그림입니다. 이 불화는 전통 불화에 서양화법과 근대의 모습을 적용시킨 것으로 시대상이 반영된 ‘모던 불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4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8점을 포함한 91점의 성보문화재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문의 02)2011-1960


인드라망, 공동체성 회복 마음강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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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심심尋心학교 2기’ 강좌를 진행합니다. 3월 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열리는 심심학교는 불교의 철학과 실천방식을 바탕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더불어 타인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는 인문학 교육과정입니다. 양천구 인드라망교육도량에서 3월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강의를 진행합니다. 강의는 △논어를 통해 본 사람(이남곡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 △유식을 통해 본 마음(목경찬 불광교육원 전임강사) △마음챙김(김중묵 인드라망수련원귀정사 원장) △만다라 그리기 명상(김영옥 한국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장) △마음챙김과 삶(도법 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대념처경의 마음챙김(각묵 스님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평화롭게 대화하기(김정란 붓다의 대화연구소장) 등의 주제로 열립니다. 인드라망 홈페이지(www.indramang.org) 또는 전화(02-576-1886)로 신청 가능합니다.


불광연구원, 「전법학연구」 7호 발간 및 4회 전법학술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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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전법학연구」 7호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호에는 전법학술상 수상 논문 2편과 불광창립 40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마련된 ‘광덕 스님의 사상적 지형과 불광운동 40년’이라는 제하의 논문 5편, 투고논문 2편 등 총 9편의 논문이 수록됐습니다. 
이어 불광연구원은 4회 전법학술상을 공모합니다. 공모 주제는 △전법교화에 대한 불교사상 분석 △전법교화의 역사적 사례와 전개과정 △전법교화의 현대적 방법론 △전법교화의 모범 사례 발굴과 해외사례 비교 연구 △전법교화에 헌신한 인물에 대한 연구와 전법론 분석 등 불교의 전법과 교화에 관한 제반 주제입니다. 수상논문에는 바라밀상 1편 500만 원, 전법상 2편 각 300만 원, 보현상 1편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연구계획서는 4월 30일까지, 완성 논문은 9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이어 수상작은 10월 30일 선정, 개별 통보합니다. 수상논문 발표는 12월 6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 문의 02)941-3537, baramil74@hanmail.net


불교평론, ‘한국불교 정말 괜찮은가’ 열린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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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학술 계간지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열린논단 60회를 맞이해 ‘한국불교 정말 괜찮은가’를 주제로 연속기획 열린논단을 개최합니다. 이번 연속 논단은 2월부터 4월까지 수행, 포교, 사회적 실천을 주제로 세 차례 진행됩니다. 2월 26일에는 조명제 신라대 교수가 ‘수행, 정말 잘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발제했으며, 3월 19일 논단에서는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포교, 정말 잘하고 있는가’를, 4월 16일에는 조성택 고려대 교수가 ‘사회적 역할, 정말 잘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각각 발제할 예정입니다. 열린논단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됩니다. 
| 문의 02)739-5781


한국갤럽, ‘2014년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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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대표 박무익)이 ‘2014년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에 대해 조사, 보고서를 『한국인의 종교』로 발간했습니다. 갤럽은 2014년 4월 17일~5월 2일 3주간, 전국(제주 제외) 무작위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교 분포는 불교 22%, 개신교 21%, 천주교 7%로 집계됐습니다. 10년 간 불교 인구는 2% 감소했습니다. 연령별 불교인 비율은 2030 세대(약10%)와 5060 세대(30%)의 차이가 크게 드러났고, 지리적 불교인 비율은 우리나라 동쪽인 부산/울산/경남(42%)과 대구/경북(32%)가 높았습니다. 개인 생활에 종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물은 결과에는, 불교를 믿는다고 응답한 사람들 59%만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1984년 88%의 선택율에 비해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 1회 이상 종교 의례 참여율도 불교인은 6%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교의 경우 구성원 다수가 고령층으로, 향후 종교인구에서 열세에 처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한편, 한국갤럽의 조사 표본오차는 ±2.5%, 신뢰 수준은 95%입니다.



SNS 들여다보기
석하 스님_ 잘 쉬는 것도 능력입니다. 잠깐 눈 붙이는 것도 필요한데요. 음악에도 쉼표가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삶에도 여유가 있어줘야 합니다. 스마트 폰이나 업무서류를 내려놓고 명상하기, 책 읽기, 차 한 잔 하기 등 쉴 틈을 만들어 주세요~ 그래야 힘이 납니다. 힘이 나야 나도 잘되고 남도 도울 수가 있습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자현 스님_ 변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변화해야 하느냐?’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스스로를 설득시키지 못하고 나를 속이지 못한다면, 그것은 허공을 가르는 한 줄기 외침일 뿐이다. 나를 먼저 분석하고, 가장 타당한 직선을 발견하라. 그리고 스스로를 믿고 북돋으며 나아가고 또 나아가라. 그러다보면 가는 걸음이 어느 결에 변화를 타고 있으리라.

지명 스님_ 도끼보다 무서운 입을 조심하라.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입 안에 도끼가 함께 생긴다. 그것을 잘 간수하지 않으면 도리어 제 몸을 찍나니 그것은 세치 혀를 잘못 놀리기 때문이다. 칭찬해야 할 것을 도리어 비난하면 그 죄는 바로 입에서 생기는 것이니 결국 죽어서 나쁜 곳에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부처님과 아라한을 잃게 되는 것이야 말로 큰 허물이다. 지명 합장.

이희수_ 이것만을 생각하여 이 마음을 고목처럼 담박하게 하면 이 몸 그대로 견고한 법신을 성취합니다. 인과를 무시하여 그저 텅 빈 공이라거나 걸림 없다는 견해를 짓지 말아야합니다. 이는 독 있는 가시이니, 부디 참구하여 깊은 깨침 도모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웅기_ 요즘엔 말을 되비쳐주는 ‘말거울’을 하나 들고 다니고 싶네요. 남 비판하는 거 그대로 반사하면 다 자기에게도 해당된다는 걸 모르니, 그런 사람들의 말은 그대로 비쳐서 스스로 먼저 들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옥종근_ 고통을 외면하고 도망치면 쌓이고 업이 된다. 고통을 체험하면 쌓이지 않고 닦인다. 고통은 허깨비다. 보면 사라진다. 도를 닦는 것은 체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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