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소식

2014-07-07     불광출판사


불교문화사업단, ‘아생여당’-‘본디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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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문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진화 스님)은 템플스테이 패밀리 브랜드 ‘아생여당’과 전통문화상품 브랜드 ‘본디나’를 공개하고 불교문화를 활용한 콘텐츠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먼저 템플스테이 패밀리 브랜드인 ‘아생여당’은 단순한 휴식이나 체험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경험을 제공하는 템플스테이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브랜드 전략입니다. 템플스테이가 행복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터전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 아래 ‘행복의 씨앗 찾기’라는 콘셉트로 운영됩니다. 하위 브랜드 ‘아아(我我)’, ‘생생(生生)’, ‘여여(如如)’, ‘당당(堂堂)’을 두고 각각 위로, 건강, 비움, 꿈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총 13개 특화 프로그램 사찰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본디나’는 ‘본디 나로 돌아가다, 본연의 나를 되돌아보다’라는 의미를 담아 개발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전통문화상품 통합브랜드입니다. 단청과 꽃살문이 아름다운 사찰 15군데를 선정하여 패턴 디자인을 개발했고, 장엄하고 화려한 색채와 패턴을 활용해 수첩을 비롯한 문화상품을 제작했습니다. 
‘아생여당’과 ‘본디나’ 두 브랜드는 템플스테이와 불교전통문화상품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관련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아생여당’은 참가자의 유형과 특성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이라며 “‘본디나’와 함께 불교문화를 활용한 콘텐츠로서 내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불교카툰신문 ‘卍卍한 뉴스’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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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선을 만나다! 부처님 가르침을 만화로 전하다! 젊은 감각과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해 불교에 적용시켜 새로운 것을 제시하고자하는 움직임들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불교카툰신문 ‘만만卍卍한 뉴스’가 지난달 1일 창간됐습니다. ‘만만卍卍한 뉴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득함’이란 뜻과 한글 ‘부담스럽거나 무서울 것이 없어 쉽게 다루거나 대할 만하다’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며 대중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불교카툰신문입니다. 
이 신문의 창간은 새로운 목소리로 불교를 표현하고자 했던 4명의 불교만화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성사됐습니다. ‘어라의 트윗툰’을 연재 중인 지찬 스님, 「불광」과 「공감 플러스」로 친숙한 배종훈 작가, 붓다아트페스티벌에서 큰 주목을 받은 양경수 작가, ‘똥개 김작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동범 한국영상대학 겸임교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신문에서는 지찬 스님의 일상 속 생활법문 ‘어라의 사고팔고’, 배종훈의 『법구경』 명상카툰 ‘법구경하세’, 양경수의 팔상성도 재해석 ‘히어로즈’, 김동범의 한 컷 만화 ‘오리무중’ 등을 담아 매주 1회 발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만만한 뉴스는 홈페이지(www.manmann.kr)와 다음 티스토리(manmanhan.tistory.com)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조계종, 세월호 희생자 추모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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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세월호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빌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조계종은 지난 5월 20일 조계사 앞마당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재’를 봉행했습니다.
이 자리는 세월호 참사가 우리 모두의 공업이라는 인식 아래 참사에 대한 참회와 발원의 순서로 꾸며졌습니다. 추모재는 희생자들을 위한 천도의식으로 시작됐습니다. 인묵 스님의 집전으로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극락세계에 들기를 기원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와 함께 진혼무, ‘회심곡’ 화청 등으로 진행됐으며 ‘국민우울증’이 치유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해금연주자 성의신 씨의 연주, 장사익 씨의 소리무대 등이 이어졌습니다. 추모재는 조계를 출발해 인사동과 종로 2가를 지나며 ‘나무아미타불’을 정근하는 제등행렬로 회향됐습니다.

범어사, ‘호국영령-수륙 고혼 천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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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총림 범어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호국영령과 수륙 고혼을 위한 천도재’를 봉행합니다. 이번 천도재는 6월 6일 오후 2시 범어사 시민문화광장에서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는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된 영령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의식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유가족과 부산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범어사 제1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추모음악제도 진행됩니다. 이 행사는 모두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수행의 거장들, 한국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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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정신적 스승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됩니다. 위빠사나 수행의 대가들에게 수행에 대한 이론과 실천방법을 한국의 수행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미얀마의 순다라 삼장법사, 티베트의 겐뒨샤꺄 스님, 중국의 밍셴 스님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부산, 합천, 광주, 서울 등에서 순회 개최됩니다. 각각의 일정은 부산 6월 11일 상공회의소 강당, 합천 6월 12일, 광주 6월 13일 동구청 6층, 서울 6월 14~1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보리수선원 6월 16~22일 등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리수선원 홈페이지(www.borisu.or.kr)이나 블로그(blog.naver.com/vborisu)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문의 02)517-2841

초상화가 김호석 ‘묻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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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초상화의 거목 김호석의 전시회 ‘김호석-묻다’ 展이 열립니다. 기획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법정 스님의 진영 두 점을 포함해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김호석은 1980년대 이후 수묵화, 그중에서도 인물화에 탁월한 성과를 일구어 낸 인물입니다. 때문에 한국미술계에서 초상화를 진일보시킨 매우 비중 있는 작가로 분류됩니다. 특히 그의 인물화는 전통적인 기법을 살리되 인물의 품격과 생동감을 부여해 해당인물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효과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시는 5월1일부터 6월8일까지 종로구 사간동 광주시립미술관 갤러리GMA에서 열립니다.
|  문의 02)725-0040

국립중앙박물관 ‘흥국사 괘불’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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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흥국사 괘불을 주요 테마로 삼은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서화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열리는 ‘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한미산 흥국사 괘불’ 展이 그것입니다.
흥국사의 괘불은 높이 6m로 한 폭의 작품 속에 무량수불과 관음·대세지보살, 가섭·아난존자, 그리고 문수·보현보살의 일곱 존상이 담겨있습니다. 괘불의 바탕천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생산된 면을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개항 이후 조선에 들어온 영국산 면은 상류층에서 주로 소비될 정도로 고급 소재로 분류됐던 바 있습니다. 흥국사 괘불은 왕실발원에 의해 만들어진 불화였기에 불화로서는 드물게 영국산 면을 바탕재질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 폭의 괘불에서 느껴지는 조선 후기 사람들의 염원과 종교미술의 정점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  문의 02)2077-9493

천태중앙박물관 ‘티베트의 불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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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천태종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이 ‘티베트의 불화’ 특별전을 준비했습니다. 
티베트는 중앙아시아에 있는 해발 4,000m 이상의 고원지역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설산으로 둘러싸인 나라입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티베트인은 절박하고 간절한 염원들을 신들에게 청하며 탕카를 제작해 봉헌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타라보살 팔난구제도 △삼십오참회불도 △아미타여래와 극락정토도 △쫑카빠 △티베트 사자의 서 등의 불화와 경전, 관모官帽 등 티베트 유물 25점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티베트의 불화’ 특별전은 무료관람으로 7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  문의 043) 423-9101 | http://www.bmo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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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노을_ 어떤 수행자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혼자 조용히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제일 높은 산골짜기에 칩거해 좌선을 하니 너무나 좋았다. 며칠 후 어떤 사람이 나물을 캐러 왔다가 물었다. “이 깊은 산중에 왜 혼자 와서 사십니까?” 수행자가 답했다. “조용한 곳에서 공부 좀 실컷 하려고 왔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되물었다. “물소리는 안 시끄럽습니까?” 수행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수행자는 다시 하산하여 누가 뭐라 하건 자신의 일에 정진하여 큰 깨달음을 가진 수행자가 되었다. ‘물소리, 새소리는 안 시끄럽습니까?’라는 말이 평생의 스승이 되었다 하신다. 사람들은 늘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더 좋은 조건이 만들어 지면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탐욕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은 어디에도 없다. 환경이나 조건이 바뀐다고 행복 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가 바로 꽃자리이다.

파파라챠_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스쳐가며 읽은 이 글귀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우리 모두는 존귀하고 행복하니까요.

도현 스님_ 당신이 혼자인 듯싶어도 당신 생각과 같은 이가 늘 당신 곁에 있습니다. 멀리서 좋은 인연을 찾지 마십시오. 당신 눈앞에 있는 사람이 때로는 당신이 될 수 있음을 있지 마십시오. 이것이 인생입니다. 이 세상 모두가 행복하기를….

석성재_ 참본질. 알맹이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어려워도 어렵지 않을 것이며 힘들어도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어렵고 힘든 이유는 단지 참본질, 즉 알맹이를 찾지 못한 채 이 허울뿐인 삶을 영위해나가고 있는 까닭이다.

일행 스님 @jarieseo_ 붓다의 가르침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면 소소한 일상에 적용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큰 것에서부터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그곳에 움직이는 마음은 이 마음이다. 다른 마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마음의 원리를 배워 이 순간의 마음 선택을 잘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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