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속에 피어난 서글픈 아름다움

지구촌 불교성지 | 태국 아유타야 불교유적지

2014-04-08     불광출판사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76km 북쪽에 위치한 아유타야.
1767년 버마(현 미얀마)의 침략으로 멸망기까지 400여 년간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웠던 아유타야 왕조의 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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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고 잘려지고 태워져버린 전쟁의 상흔 속에 속절없는 세월의 흐름이 더해져 옛 영광을 뒤로 하고 폐허의 유적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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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유타야에는 번영했던 역사를 반증하듯 천여 곳의 사원이 산재해 있고,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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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마다 처참하게 파괴된 사원과 불상은 번성했던 왕조의 흥망성쇠와 전쟁의 참혹함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래도 옛 불교문화의 흔적은 서글픈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유타야 유적지 천여 곳의 사원 곳곳, 발길 닿는 곳마다 불두가 잘린 불상을 수도 없이 보게 된다. 불두가 잘린 불상들이 줄지어 도열한 가운데, 온전한 형체의 불상을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왓 야이 차이 몽콘(Wat Yai Chai Mongkon). 
명상하는 형상의 불상이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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