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7년 연등축제가 열린다

2014-02-11     불광출판사
불기 2557년 연등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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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리는 한국불교 최대의 축제,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5월 10~12일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1,300년간 이어져 내려오는 한국의 전통문화이자 등축제입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약 30만 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한 가운데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추며 하나가 되는 신명나는 등축제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연등회는 전통등 전시회부터 시작됩니다. 5월 10일부터 삼성동 봉은사와 조계사 옆 우정공원, 청계천 등지에서 열리며 한지 고유의 은은한 멋과 빛의 향연이 사찰 및 청계천 물소리와 함께 어우러질 것입니다.
본격적인 행사는 5월 11일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에서 펼쳐집니다. 이날 오후 4시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는 5만 명의 흥겨운 춤사위와 신나는 노래의 어울림마당이 화려하게 열립니다. 이후 10만 개의 행렬등과 장엄등이 물결을 이루며 동대문을 거쳐 종로, 종각거리까지 아름다운 빛의 행진을 이어갑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관광공사(KTO)가 주관하여 4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자신의 등을 만들어 연등회 행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연등행렬이 끝나는 오후 9시 30분부터는 종각 사거리에서 회향 한마당이 개최됩니다. 흩날리는 꽃비 아래 남녀노소 모두가 손을 잡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회향 한마당은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연등축제의 백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다음날인 5월 12일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립니다. 이 행사는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사찰음식을 맛보며 단청·참선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시아 각 나라의 불교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입니다. 공연 마당에서는 북청 사자놀이, 영산재 시연, 줄타기 등의 전통 공연과 함께 아시아 불교 국가들의 민속공연도 펼쳐지며, 외국인을 위한 등 만들기 행사도 진행됩니다.
| 문의 02)2011-1745




이젠 기차 타고 템플스테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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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과 한국철도공사(사장 정창영/이하 코레일)가 손을 잡고 본격적인 템플스테이 여행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코레일은 4월 18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템플스테이 연계 기차여행 상품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템플스테이와 함께하는 기차여행 상품 개발과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주요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인 조계사・통도사와 코레일의 ‘힐링캠프 연계 상품 개발 협약’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1,700년 한국불교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보다 쉽고, 편안한 기차 이용 서비스와 통합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내・외국인 관광객의 확대와 우수한 여행 프로그램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관리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코레일 주요상품인 ‘내일로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권 증정 이벤트를 펼쳐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찰과 주요 KTX역의 연계 사업, 템플스테이 참가자 대상 할인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이 발행하는 계간 「템플스테이」도 2013년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독자와 만납니다. 매호 한 가지 테마를 가지고 한국불교를 깊이 있게 다루는 스페셜 테마와 템플스테이 체험코너, 그리고 불교정신을 생활 속에서 녹여 낸 라이프 정보로 ‘Plus Book’을 곁들여 책 속의 책을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총 108페이지로 한층 볼륨을 높인 「템플스테이」 구독과 관련된 문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또한 계간 「템플스테이」는 앱 매거진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태블릿 버전에 더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템플스테이’를 검색하면 무료로 구독이 가능합니다.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팀 :
02) 2031-2000




예술의전당 ‘죠르쥬 루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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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을 맞이하여, 프랑스의 유명한 설치예술가이자 사진작가인 죠르쥬 루쓰 (66, Georges Rousse)의 초대전이 5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죠르쥬 루쓰는 현대사진의 다양한 전개에 기여한 작가로서 사진에 관한 입문서에 빠지지 않고 언급될 뿐만 아니라, 2010년 우리나라의 고등 미술교과서(미진사 간행)에도 소개되었던 유명 작가입니다.
1947년 파리에서 출생한 작가는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나 의술이 아닌 사진을 선택했고, 건축 사진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대상에 구애 받을 수밖에 없는 사진에 표현적 한계를 느끼고 그림도 그려봤지만, 곧 캔버스보다는 건축물이 더 흥미로운 화폭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버려진 건물의 벽과 바닥, 문과 계단에 그림이나 텍스트를 그려 넣고 장소를 변형시킨 뒤, 그 결과를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 픽션, 사진’이라는 주제 아래, 작가가 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3점의 신작과 세계 각지에서 진행해왔던 기존 작품들 , 그리고 작가의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드로잉, 사진, 비디오가 설치된 공간 등 다양한 작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문의 02)1588-1300




리움박물관, ‘금은보화’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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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리움이 한국미술의 명품들로 구성된 ‘금은보화’전을 6월 2일까지 진행합니다. 리움의 이번 전시는 화려함, 정교함,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금·은·옥·수정·호박 등 진귀한 재료와 고도의 세공 능력, 수준 높은 미적감각이 어우러진 국보급 전통미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는 기원전 1세기~대한제국기의 전통공예 명품 65점이 공개됩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국보 9점, 보물 14점도 포함됐습니다. 이중에서도 신라와 가야의 금관, 불상·사리함 등 불교조각, 금을 입힌 고려청자와 나전 거울, 각종 장신구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은제도금 주자 및 승반’(고려·12세기)은 현존하는 유일한 고려시대 은제주자로 기법·미적으로 고려 금속공예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어 국내에선 쉽게 보기 힘든 작품입니다. 불교미술품으로는 통일신라시대 ‘금제여래입상’(국보 80호)과 ‘금동사리외함’(보물 1359호), 고려시대 ‘수종사의 사리기·9층탑·사리병 등 사리장엄구’(보물 259호) 등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 전시품들은 조형성과 더불어 종교 미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는 ‘금은보화 : 권위와 화려함을 새기다’, ‘불법의 빛, 장엄의 미’, ‘금은보화, 가장 귀한 재료’, ‘금은보화, 빛으로 그리다’의 4개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리움 측은 태블릿 PC와 DID고화질 모니터를 활용, 육안으로 보기 힘든 전시품의 장식 기법과 문양을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문의 02)2014-6900




대학로에서 즐기는 봄축제 ‘서울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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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위한 대학로의 봄 축제 ‘서울연극제’가 5월12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34회째인 서울연극제는 매해 시대와 호흡하는 연극과 실험정신이 가득한 창작극으로 연극계는 물론 공연계에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어 왔습니다. 이번에도 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예술공간 서울, 설치극장 정미소 등 대학로 일대 6개 공연장에서 크고 작은 공연 44개 작품이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공식참가작은 여덟 작품입니다. 올해는 특히 사회문제를 소재로 한 연극이 눈에 띕니다.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극단 창의 ‘인간대포쇼’(4월25일~5월5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끝나지 않은 연극’(5월2~5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트라우마 수리공’(5월9~12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등 다수의 작품이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또한 신진 연극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미래야 솟아라’에 7편, 지난해 수상작을 모은 기획초청작 3편, 자유참가작 7편, 프린지 부문 19편이 관객을 만납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40대 이상의 명배우가 자신의 삶을 독백하는 ‘배우 100인의 독백-모노스토리’가 5월1일부터 5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마련됩니다.
| 문의 02)765-7500




데즈카 오사무의 ‘붓다’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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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등 세대를 초월해 큰 사랑을 받아 온 작품들의 원작자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의 ‘붓다: 싯다르타 왕자의 모험’이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둔 5월 16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습니다.
‘붓다 : 싯다르타 왕자의 모험’은 지난 1972년부터 1983년까지 10여 년 넘게 연재되며, 일본 내에서 2천 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데즈카 오사무의 최대 걸작입니다. ‘붓다 : 싯다르타 왕자의 모험’은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큰 사랑을 받은 것을 비롯, 2004년에는 만화 부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설적인 명작입니다.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번 작품은 총 3부작으로 제작될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지난 2001년 첫 기획이 시작되어 2006년부터 본격적인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되었고, 이후 인도 로케이션 헌팅과 콘티 작업, 작화 작업 등이 진행되면서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SNS 들여다보기

친구님들, 아침의 맑은 마음으로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자신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하면 이미 성공 한 것이다. 참선이란 승속을 막론하고 오직 굳건한 신심이 중요하듯 누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확고한 자신만 가지면 그는 이미 그 일을 성취한 것이다. 튤립 핀 아침에.
진공 스님

130418. 사나흘째 추억 속을 걷고 있다. 오랜만에 모이자는 소식이 깊숙이 접어두었던 시절을 펼친다. 게다가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는 시어머니 장례를 치르며 본인과 옆지기의 허전함까지 담아내는 모습이 제법 삶 속에 달구어진 내공 깊은 큰사람 모습이다.
살아 있으면서도 만나지 않는 인연과 보고 싶어도 전설 속으로 가듯 과거로의 인연만 허락되는 관계맺음의 엉킴 속에서 나는 봄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떨굴 수밖에 없는 벚꽃잎 같이 전설 같은 길을 간다.
정은지

눈꽃으로 청과백의
맑은조화 주목있어
장엄하고 태고신비
말이없고 고요하니
가던발길 부여잡고
손짓하네 천상아래
피운눈꽃 눈물흘러
만든모양 허공속을
울리우니 나를찾는
선객있어 모양빚어
하늘꽃을 피웠노라
Dong ~Ho~_()_ _()_ _()_
도학

금강경과 화엄경은 조선 불교의 양대 교전이다. 오늘 들은 강의로 두 경전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법을 들었다면 아직도 오리무중일 것이다. 허나 두 경전의 이야기를 들었다. 불립문자의 의미를 새로 알았다.
JAYONG(@ParkKD)


불광 소셜다이닝 들여다보기
내 마음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월간 「불광」의 네 번째 소셜다이닝이 열렸습니다. 소셜다이닝은 공통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 식사와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셜문화입니다. 월간 「불광」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트렌트인 소셜다이닝을 통해 독자와 필자, 기자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소셜다이닝 ‘삼.자.대.면’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셜다이닝의 스페셜 게스트는 「불광」에 ‘은유와 마음’을 연재하고 있는 명법 스님입니다. 4월 11일 저녁 종로 ‘힛더스팟’에서 열린 이번 소셜다이닝에서는 스님이 연재하고 있는 ‘은유와 마음 스토리텔링’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은유와 마음 스토리텔링’은 ‘나’를 다른 존재에 비유해 간단한 이야기를 만드는 형식의 심리치유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들은 10여 분간 ‘나’를 사물에 비유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을 다람쥐에, 누군가는 느티나무에,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을 공원에 있는 나무에 비유해서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그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마음속에 꽁꽁 감추어두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명법 스님은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해 아쉬운 감은 있지만, 각자가 만들어낸 자신의 이야기들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긍정적인 면을 찾았으면 한다”며 “그래서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살려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면 잘 모르고 있던 잠재력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셜다이닝 ‘삼.자.대.면.’ 5차 모임

법정 스님처럼 사는 법 with 변택주

법정 스님 하면 떠오르는 단어 ‘무소유’. “요즘 세상에 하나도 갖지 않고 어떻게 살아!”라는 볼멘소리가 벌써 들려오네요. ‘삼.자.대.면.’ 다섯 번째 자리에서는 12년 동안 법정 스님 법회를 진행했고 『법정, 나를 물들이다』, 『가슴이 부르는 만남』, 『법정 스님 숨결』 등을 쓴 변택주 선생님과 함께 ‘법정 스님처럼 사는 법’을 연구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