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월간불광 224호

편집후기

2007-06-18     관리자

싱그러운 6월의 아침햇살이 가슴으로 스민다.   연록빛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비온 뒤 맑게 개인 하늘 아래 쏟아지는 투명한 기쁨처럼 신록의 계절 6월은 그렇게 우리에게 온다.

   지난 해 연말부터 '불국토순례기'를 통해 광활한 중국대륙의 사찰들을 탐방해 주셨던 이병주 교수님의 중국사찰기행이 이번 달로 그 연재를 마쳤다.   그동안 긴 장정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이어서 다음달부터는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불교나라 '부탄'을 홍순태 교수님이 좋은 사진과 함께 소개해 주시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6월호부터 '재가의 선수행'과 '사과나무'난이 신설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이희익 박사님 문하에서 줄곧 선수행을 해온 박영재 교수님의 선수행 이야기는 재가불자의 선수행과 구체적인 과정을 당신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이야기 함으로써 재가불자의 참선수행이 결코 어렵지 않음을 일깨워 주실 것이다.

   그리고 '사과나무'에 실리게 된 박화자 선생님의 글은 우리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기쁨을 주리라 믿는다.   불자로서 정말 잘 살아가고 계시는구나 싶은 선생님의 면면이 그대로 글로 되어 전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또 그것을 잘 가꾸며, 여러 이웃과도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 많다.   소박하면서 아름다운 꿈을 가꾸는 이분들의 삶에는 보이지 않는 빛과 향기가 있다.

   넉넉한 마음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