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소식

2014-02-10     불광출판사
전국 사찰, 가을축제 ‘풍성’

가을의 정점 10월을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 축제의 장이 펼쳐집니다. 황금 들판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진 산사에서 다양한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풍성한 가을을 만드는 비결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열리는 축제는 수원 봉녕사의 ‘제4차 봉녕사 사찰음식대향연’(10월 5~6일)입니다. 봉녕사에서는 2009년부터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대회는 개인별과 단체별 각각 일반팀과 전문가팀으로 나뉘어져 진행돼 매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산사음악회의 시초인 봉화 청량사도 음악의 향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청량사 산사음악회(10월 6일)에는 YB(윤도현 밴드), 8번출구, 우순실, 정율 스님, 현정수 신부와 아이들 등이 참여해 한바탕 신나는 무대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꽃 향기가 그립다면 공주 영평사를 찾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공주 영평사에서 열리는 ‘제13회 영평사구절초 꽃 축제’(10월 6~21일)에서는 ‘국악계의 전설 재즈와 만나다’(10월 6일)를 주제로 안숙선, 이광수&미연, 박재천, SMFM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10월 13일에도 곳곳에서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집니다. 먼저 의성 고운사에서는 김용임, 문연주, 박주희, 최석준, 성진우, 윤태규, 이자연, 가야랑 등이 참여하는 ‘천년솔향 고운사 산사음악회’가 열립니다. 또 해남 미황사에서도 괘불제가 열려 평소 보기 힘든 괘불의 장엄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10월 12~15일까지는 팔공산에서 과거 스님들의 물물교환 시장이었던 ‘승시’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립니다.
10월의 마지막은 오대산 월정사가 장식할 예정입니다. 월정사는 10월 19~21일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을 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탑돌이, 열목어 복원 문화제, 찬불가합창제, 오대산 시음송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합니다.
월정사 측은 “농익은 단풍 빛이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은은한 달빛이 마음을 가득 채우는 그 자리에 여러분들의 자리를 마련해 놓겠다”며 “많은 분들이 오대산을 찾아 가을 산사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존 카밧진 박사 초청 워크숍

마음챙김 명상의 대가 존 카밧진(Jon Kabat-Zinn) 박사와 함께 하는 워크숍이 열립니다.
한국MBSR연구소(이하 MBSR연구소)는 11월 5~7일 세종대학교 컨벤션 센터에서 ‘존 카밧진 박사 초청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이란 동양명상의 핵심인 깨어있는 마음과 서양의학을 접목한 대표적 심신치유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말로 바꾸면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프로그램’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방한하는 존 카밧진 박사는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병원 스트레스 완화 클리닉의 설립자이자 감독자입니다. 또 같은 대학의 예방 및 행동의학과 부교수로도 재직 중입니다. 존 카밧진 박사는 만성 통증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마음챙김 명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프로그램인 MBSR을 개발, 보급하여 국제적 명성을 얻었던 인물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2일 워크숍’과 ‘3일 워크숍’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2일 워크숍에서는 MBSR 프로그램과 마음챙김 명상의 가장 보편적인 핵심 내용에 대해 존 카밧진 박사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참가자들을 지도할 예정입니다. 3일 워크숍은 2일 워크숍을 심화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2일 워크숍은 11월 5일부터 6일까지, 3일 워크숍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됩니다. 마지막 날인 11월 7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특별 워크숍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별워크숍에서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MBSR 프로그램 교육과정, 공식명상, 대화와 탐구 등에 관한 토의 및 토론도 있을 예정입니다.
등록비용은 2일 워크숍의 경우 총 60만 원, 3일 워크숍은 80만 원입니다. 특별 워크숍은 25만 원입니다. 이번 워크숍 참가자들에게는 한국건강심리학회 건강심리전문가 교육이수시간을 인정해주며,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연수학점과 한국심신치유학회 연수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MBSR연구소는 “존 카밧진 박사의 이번 워크숍은 심리치료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MBSR 프로그램과 마음챙김 명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소중한 체험을 보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식 워크숍 일정과는 별도로 존 카밧진 박사는 11월 3일 한국불교심리학회, 11월 4일 대한스트레스학회, 10일에는 한국심신치유학회 강연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문의 02)525-1588
 

불광연구원, 학술연찬회 성료

불광연구원은 지난 9월 8일에 열린 제 15차 학술연찬회를 성황리에 성료했습니다. 이번 제 15차 학술연찬회는 ‘불교 신도교육의 현대적 방향과 내용’을 주제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학술연찬회는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제 1주제는 ‘한국뷸교 신도교육의 역사와 현황’으로 사찰경영컨설팅 살림의 김관태 대표가 발표했습니다. 제 2주제는 ‘타종교의 신도교육의 내용과 방향’으로 원광대 이창익 연구교수의 발표로, 제 3주제는 ‘신도교육의 현대적 방향과 내용’을 고려대 조성택 교수가 다루었습니다.
김관태 대표는 제 1주제 발표에서 “신도교육 40여 년간 종단적 노력으로 지금 조계종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도가 정착된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현재의 신도교육제도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신도교육을 통해 얻은 인재를 조직으로 묶어 실천 활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성택 교수는 ‘신도교육의 현대적 방향과 내용’을 통해 “현행 신도교육 체계는 진급을 염뚜에 두고 있는 단계별 교육체계로서 신도교육에는 적합한 교육체계라고 할 수 없다.”고 운을 뗐습니다. 곧이어 그는 “신도교육은 일종의 ‘평생교육’과 같은 방식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평생교육 시스템은 일정한 교육시간을 이수한 후 자신의 관심이나 직업적 배경에 따라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36시간인 신도 의무교육인 기본교육의 시간과 교육내용을 50시간으로 늘이고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본교육 후 경전 공부부터 불교와 직접 관련이 없는 시의적 주제, 건강 등 교육 담당자의 역량과 아이디어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계종 교육부장 법인 스님은 논평에서 “조성택 교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신도교육은 불교 전반의 사상과 교리를 아무런 상상력도 없이 기계적이고 반복적으로 나열하고 설명하는 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인 스님은 신도교육이 변하기 위해서는 관행적 사고와 방법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신도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현재 신도교육, 신도의 일상 신행에서 극복해야 할 것은 한글 경전 독송과 학습을 통해 종교적 감수성을 얻는 것이다. 또 신도교육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이 절실하다. 여기서 전문가는 교리를 많이 공부한 전문가가 아닌 세속적인 전문지식과 소양과 불교적 지혜를 갖춘 전문가를 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日 조동종, 참사문비 건립하고 “일제강점기 과오 참회합니다”

최근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와중에 일본 최대 불교종단인 조동종 스님들이 전북 군산 동국사(주지종명 스님)에 일제강점기 일본정부에 협력하며 전쟁에 가담했던 과오를 참회하는 비를 제막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일본 조동종 이치노헤 쇼코(一戶彰晃)스님은 9월 16일 동국사 참사문비 제막식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스님은 비 제막식을 건립하게 된 계기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패전 후 68년이나 지났지만 일본 불교계는 스스로 전쟁에 참여한 것을 참회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이 점을 사죄하고 용서를 빕니다. 조동종은 지난 1992년 참회문을 공식 발표했지만 참회비가 건립되기까지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일본 불교의 양심으로 받아들여준 한국 불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동국사는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일본 승려들에 의해 운영되다가 광복을 맞아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참회비 건립은 일본의 동지회(東支會, 동국사를 지원하는 모임) 회장인 이치노헤 쇼고 스님이 주도했으며 크기가 가로 3m 높이 2.3m에 이릅니다. 일어 원문과 한글 번역문을 병기했으며 1992년에 발표한 참회문에서 내용을 발췌해 음각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해외포교라는 미명 하에 일제가 자행한 야욕에 동참해 석가세존과 역대 조사의 이름으로 수많은 아시아인의 인권침해, 문화 멸시한 것은 불교적 교의에 어긋나는 행위로 참으로 부끄럽고 진심으로 사죄하며 참회한다.’ 입니다.
한편 조동종은 명치유신 이후 태평양 전쟁 패전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자행한 아시아 지배 야욕에 가담하거나 영합했습니다. 1945년 일본 패망 당시에 한국에서만 160여 개의 사원과 포교소를 거느린 거대 종단이었습니다. 현재 조동종은 일본 내에 1만 5000여 개의 사찰을 거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라미타, 사경공모전 개최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정여 스님)가 제15회 전국 청소년 사경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사경공모전은 사경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구를 한자 한자 마음속에 새기는 의미 깊은 공모전입니다.
공모전 주제는 한글 반야심경과 <법구경>의 ‘성냄을 이기라’ 구절입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한글 반야심경은 독송 운곡이 부드럽고 수미쌍관의 문체미를 살리면서도 문자 위주의 번역이 아니라 의미 번역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충분히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가방법은 한글 반야심경과 <법구경>의 ‘성냄을 이기라’의 사경 시안에 사경한 원본이나 이 경구를 사경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한 원본을 제출하면 됩니다. 전국 청소년 누구라면 참가할 수 있고 접수기간은 10월 19일까지입니다.
사경에 담겨져 있는 불심과 정신, 예술성, 창작성을 심사기준으로 정합니다.
이번 사경공모전에는 총 상금 330만 원이 걸려 있으며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시상은 11월 10~15일 사이에 이루어지며 각 학교에서 개별 시상하게 됩니다. 접수처는 (사)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서울 종로구 견지동 45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로 우편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번 사경공모전은 청소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구를 써내려가며 불심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문의 02)723~6165~6
 
무각사, 비엔날레 전시관 선정

광주 무각사(주지 청학 스님)가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향연인 ‘2012 광주 비엔날레’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관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무각사에는 주로 불교적 정신, 만남과 인연 등을 주제로 한 명상적인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볼프강 라이프는 무각사 문화관에서 자신의 작품 <끝없는 바다>를 선보입니다. 무각사에서 재배한 쌀과 자신이 직접 모은 헤이즐넛 꽃가루를 재료로 사용한 이 작품은 생명과 재생을 상징합니다.
한국작가인 우순옥은 무각사 경내에 있는 여덟 개의 작은 명상의 방들을 하나로 이어 구성한 <아주 작은 집-무각사>(색의 방, 2012)를 전시합니다. 이 작품은 부분이 전체를 이루고 전체가 곧 부분이라는 불교사상을 바탕에 두고 있습
니다. 이밖에도 뉴질랜드 출신의 작가 데인 미첼은 <셀레스티얼 필드>를, 독일 출신의 안리살라는 <틀라텔롤코 충돌> 등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무각사 주지 청학스님은 “아시아의 대표적 미술 축제로 자리 잡은 비엔날레가 사찰에서
치러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찰이라는 수행과 명상의 공간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개막해 오는 11월11일까지 열리는 2012 광주비엔날레에는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을 주제로 40개국에서 작가 92명이 참여합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카타르, 팔레스타인 등 아시아 17개국에서 44명이 참여하는 등 아시아 작가의 비중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문의 062)608-4222
 

화정박물관, ‘티베트의 유산’展

티베트 불교회화인 ‘탕카Thanka’를 비롯해 티베트 공예품 등 티베트 불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립니다. 서울 평창동 화정박물관(관장 한혜주)은 내년 3월17일까지 ‘티베트의 유산’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화정박물관의 설립자이자 한빛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인 한광호 씨가 직접 수집한 탕카 54점을 비롯해 티베트 공예품 31점 등 화정박물관이 소장한 탕카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들만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끕니다.
특히 13세기 티베트불교인 싸꺄파의 지도자로 몽골제국에 티베트 불교를 최초로 전파한 ‘싸꺄 빤디따Saskya Pandita’를 그린 초상화를 비롯해 불교의 인과응보 사상을 담고 있는 면본채색화인 ‘아바다나 깔빠따Avadanakalpata’ 등이 눈길을 끕니다. 또 문수보살을 표현한 ‘바즈라바이라바Vajrabhairava’와 티베트불교 닝마파의 시조이자 <티베트 사자의서>의 저자로 알려진 빠드마삼바바Padmasambhava를 그린 탕카는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습니다.
문의 02)2075-0114
 

책문화 살리기 북콘서트 개최

위기에 처한 출판계가 한 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높인 북콘서트를 개최해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출판문화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9월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소리 질러, 책을 불러!’ 북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출판업 관계자들은 이재호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임명을 규탄하는 한편 완전 도서정가제 법제화를 촉구했습니다.
고영은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문화 선진국은 낙하산이나 말만 앞세워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며 “출판문화 산업진흥원 원장 낙하산 임명 철회와 완전도서정가제 법제화를 촉구한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18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남았다. 이번만큼은 꼭 책 읽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회장을 비롯한 출판업 관계자들은 이날 자료를 배포하고 “진흥원 원장에 임명된 이재호 씨는 MB 측근으로 알려진 이재훈 씨의 친형으로 현 정부의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의 전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서정가제는 책을 문화상품으로 만들어 질적 향상을 유도하는 한편 소규모 언어권 국가에서 자국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며 “할인 판매는 결과적으로 제작비 인상, 도서가격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출판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완전도서정가제는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무대연출자인 탁현민 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북콘서트에는 출판업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문화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손수경 씨와 록그룹 뜨거운 감자, YB(윤도현 밴드) 등이 참여했습니다.
 

밝은사람들硏, 학술연찬회

밝은사람들연구소와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 불교와심리연구원이 ‘믿음,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란 주제로 10월 27일 한국불교역사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11회 학술연찬회를 엽니다.
불교에서의 믿음과 깨달음의 문제를 다룬 이번 학술연찬회는 이화여자대학교 한자경 교사가 좌장을 맡아 전반적인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서울 불교대학원대학교 정준영 교수, 금당대학교 석길암 교수, 용성선원 월암선원장, 한신대학교 권명수 교수,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오강남 명예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초기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종교심리학, 비교종교학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룰 예정입니다. 불교에서 믿음의 중요성과 더불어 불교에서 믿음의 역할을 다루며 더 나아가 종교에서 믿음의 중요성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번 학술연찬회는 불교가 종교로서 믿음을 확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입니다. 참가비는 없으며 누구나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발표내용은 10월초에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입니다.
문의 02)720-3629
 
불교문학창작교육원 2기 모집

유능한 불교문학작가 지망생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불교문학창작교육원(이하 BATI, buddhist author training institute, 원장 남지심)이 2기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모집대상은 소설, 동화, 수필, 시, 드라마, 방송구성작가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교육방식은 도제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6개월간 주 1회씩 총 24회 진행됩니다. 교육을 수료하면 1회 평가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육비는 48만원입니다.
BATI의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는 BATI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주)얘기꾼에서 운영하는 스토리텔링 작가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교육장은 서울 종로구 낙원동 58-1 종로오피스텔 1101호이며 첫 교육은 10월 22일입니다.
BATI는 “작가가 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며 “본 교육원의 교육은 3단계로 총 18개월에 걸쳐 이뤄진다. 단기 교육이 아니기에 작가의 꿈을 끝까지 놓지 않고 함께 만들어 갈 열정과 의지 있는 예비작가들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070-8880-8202
 
SNS 들여다보기
 
“착함이 신성에 이르는 길이다.”
고갑준 선생님 말씀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어제 “나로 인해 아픈 이가 없게 하소서”라며 기도하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난 날 내가 내뱉은 독한 말들에 대한 후회가 봇물처럼 밀려왔다. 착하게 살아야겠다.
- 김대호

남이 이렇네 저렇네 왈가왈부하면서도 정작 그런 자신의 본모습은 모르며 살아간다. 나도, 너도, 그도, 그녀도 모르는 나를 알아가는 게 세상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숙제란 것쯤은 알아야 할 나이다. 그런데 그게 나(me)인 건가, 아님 나이(age)인 건가?
- 김상기

사랑의 연쇄반응. 원자력발전소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리는 핵분열로 인한 연쇄반응을 통한 증폭현상이에요. 자그마한 물질이 어마어마한 파워라는 결과를 산출해 냅니다. 사랑 역시 마찬가지예요. 우주의 핵이 사랑이기 때문에 모든 생명에너지를 출렁이게 해줘요.
- 석하 스님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은 배려가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배려입니다. 내가 먼저 상대방을 알아줄 때 상대방도 나를 알아줄 것입니다.
- 혜광 스님(@dosol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