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밝히는 책들

2014-02-10     불광출판사

힐링에너지 공명
조이스 위틀리 호크스 지음, 이민정 옮김 | 불광출판사 | 284쪽 | 15,000원
성공적인 과학자의 삶을 살던 저자는 갑자기 겪게 된 임사체험을 계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다. 영적 영역에까지 관심을 넓혀 과학과 영적 영역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었다. 인간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두 영역의 에너지가 서로 공명해야 하는 데 이를 저자는 아홉 쌍의 원리로 밝히고 있다. 이 아홉 쌍의 치유 원리를 이해하고 과정을 따라가면 독자들의 몸과 마음은 건강과 활력을 찾을 것이다.
 

반야 참회
혜룡 스님 지음 | 불광출판사 | 284쪽 | 13,000원
혜룡 스님이 전통적인 참회 기도법에 선정 수행론을 결합한 독특한 ‘반야 참회’ 신행 및 수행법을 소개한다. 기존 참회와 다른 반야 참회의 특징이 무엇이며, 반야 참회를 위해서 꼭 알아야 할 불교 교리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반야 참회』는 단계별로 구체적인 기도 수행법을 제시하고 있어 불교 수행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입문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처음 만나는 심리학
사토 다쓰야·와타나베 요시유키 지음, 김경원 옮김 | 불광출판사 | 308쪽 | 15,000원
정말 혈액형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을까? 사랑의 유효기간은 정말 3년을 못 넘길까? 왜 약자를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들까? 누구나 이런 질문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심리 원리를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해 준다. 본문 안 실제 사례는 읽는 이 모두 공감할 만한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깔끔한 일러스트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동아시아 비구니 교단의 역사
벽공 스님 지음 | 조계종출판사 | 328쪽 | 18,000원
동아시아 비구니 교단의 뿌리는 어디일까? 비구니 교단은 인도에서 시작되어 동아시아로 전파되었다는 게 정설이다. 그렇다면 차이가 큰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접점에서 별 다른 문제는 없었을까? 벽공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각 나라별 비구니 교단의 특징을 비교하고 역사를 추적해 비구니 교단이 동아시아에 자리 잡아 과정을 그렸다.
 

붓다콘서트
성일 스님 지음 | 불교시대사 | 232쪽 | 9,000원
부처님의 교화 사례와 팔상성도, 부모님의 열 가지 은혜에 얽힌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 책이다. 성일 스님은 부처님의 생애 가운데 중요한 교화 사례를 가려 뽑아 내 법문으로 풀었다. 현대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처님 당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지혜를 얻고,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믿음, 디딤돌인가 걸림돌인가
오강남・월암・권명수・석길암・정준영 지음 | 운주사 | 300쪽 | 18,000원
믿음은 종교를 떠받치는 강력한 기둥이다. 운주사의 <밝은 사람들 총서>는 일곱 번째 주제로 ‘종교적 믿음’을 두고 토론한다. 무엇을 왜 어떻게 믿느냐는 질문은 불교를 막론하고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의식이다. 이 책은 초기불교・대승불교・선불교・종교심리학・비종교학 등의 관점에서 믿음이 의미하는 것과 구체적인 내용 그리고 종교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규명한다.
 

세상의 끝에서 만난 스님의 말씀
파담빠 상계・딜고 켄체 린포체 지음, 고수연 옮김 | 민족사 | 256쪽 | 13,000원
당신이 당장 불평불만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또 지금 삶이 답답하다면 세상 끝에서 온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인도의 성자 파담빠 상계는 생전에 티베트 사람들을 위해 100가지 훈시를 남겼다. 그리고 딜고 켄체 린포체가 오늘날까지 구전된 스님의 가르침을 풀이하였다. 진리는 과연 멀리 있을까? 티베트 두 스승의 가르침에서 찾아보자.
 

왕초보 한문 박사 되다
김형중 지음 | 민족사 | 288쪽 | 12,000원
반야심경을 한글로 외는 사람들은 한문이 아니라서 정말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은 한문 공부를 병행하지 않을 수 없다. 민족사 왕초보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이 책은 경전・찬불예배・조사어록・
선시 등 엄선하여 가린 원문을 그대로 실어 음독과 해설을 함께 실었다. 기본적으로 한문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지식도 덧붙였으니 초보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정덕 스님이 들려주는 인과
정덕 스님 지음 | 우리출판사 | 216쪽 | 12,000원
이 책은 불교계 상담 분야를 이끈 정덕 스님이 세수 80세를 기념해 손수 써 내려간 자서전이다. 주로 스님의 출가 전 인연담을 담고 있다. 모든 일은 나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는 인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님이 들려주는 인과의 이야기들은 동화책처럼 읽는 것처럼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비움, 아름다운 채움
성전 스님 지음 | 마음의숲 | 280쪽 | 13,000원
우리가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 때문이다. 이기심을 버리는 순간 행복함과 만족감을 느끼고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비움, 아름다운 채움』은 자연을 벗 삼아 일상에서 보고, 듣고, 수행하며 얻은 깨달음을 문장으로 담았다. 외로운 섬처럼 살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발로 생각하지 말고 머리로 걷지마라
덕일 스님 지음 | 작은숲 | 312쪽 | 13,000원
‘고통은 깨달음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러니 반갑게 맞이하세요.’ 덕일 스님이 미소 지으며 현대인에게 말을 건넨다.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행복만 좇다 보면 미처 보지 못해서 놓치는 것도 크다. 덕일 스님은 사람들의 일상에 가득 차 있는 고뇌와 번민을 풀어주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스님의 청소법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32쪽 | 13,000원
2006년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선정된 저자는 마음속에 티끌을 털어 내고, 가장 간단한 정신상태에 이르는
방법을 가르친다. 저자는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수행의 하나로 청소를 하고, 그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충실한 삶을 꾸려나가길 바라는 현대인에게 스님이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행복, 하다
마티유 리카르 지음, 백선희 옮김 | 현대문학 | 424쪽 | 14,800원
과학자였던 독특한 이력을 지닌 승려 마티유 리카르가 말하는 행복 이야기이다. 그는 ‘행복은 우연한 기회로 얻는 것일까?’라고 묻고, ‘아니다’라고 답한다. 행복에도 기술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아가 참된 행복이란 건강한 몸과 평온한 정신에서 생긴 행복의 상태를 가리키는 수카(soukha)와 그 의미가 같다. 책은 행복을 유지하기 위한 그의 수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마음과 통찰
앨런 윌리스 지음, 이차엽 옮김 | 클리어마인드 | 292쪽 | 14,000원
명상은 우리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 마음을 수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수행 가운데 하나이다. 저자는 불교와 그리스도교 두 종교에 현대 철학과 과학을 접목시켜 명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마음의 본질은 경험을 통해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방법으로 명상이 큰 도움이 되는지 연구한다.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마크 네포 지음, 박윤정 옮김 | 흐름출판 | 536쪽 | 16,000원
죽음을 눈앞에 두면 사람의 내면에 변화가 생길까? 암이라는 병마와 두 번을 싸운 마크 네포는 그렇다고 답한다. 영혼이 깨어나고 마음을 챙기는 힘이 생긴다고 대답한 저자는 암을 이겨내는 동안 책에서 영혼의 양식을 얻었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자신이 겪은 일에서 다른 사람들이 치유 받기를 바란다. 365일 매일 하루에 한 장씩 읽을 수 있게 만든 구성이 특이하다.
 

비갸나 바이라바
김은재 지음 | 지혜의나무 | 444쪽 | 17,000원
낯설고도 부르기 어려운 제목의 『비가냐 바이라바』는 히말라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험을 담은 책이다. 책은 총 163절로 구성되었는데 가운데 112절이 명상에 관한 기술이다. 신념과 교리가 사라진 내적 상태, 순수하고 자유로운 각성만 남은 상태가 『비가냐 바이라바』에 전해지는 명상의 경지이다. 이 경지에 오르기까지 어떻게, 어떤 수련을 해야 하는지 저자는 산스크리트를 읽기 쉽게 번역하였다.
 

현시창
임지선 지음 | 알마 | 245쪽 | 13,000원
하루 한 끼로 하루를 버티며 농성을 벌이는 노동자가 있고, 아이를 낳아 혼자 키워나가는 어린 엄마도 있다. 등록금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로 죽은 아들, 학업에 시달리다 결국 목숨을 끊은 아들도 있다. 저자가 찾은 ‘나쁜 사회’는 흔한 위로의 말로는 도저히 넘어갈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당신의 고통은 무엇입니까?’의 물음으로 시작해 우리 시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희망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304쪽 | 14,800원
‘긍정’과 ‘노동’에 이은 <배신> 시리즈가 완결되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바로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희망이 있을 것’ 이라는 기대가 짓밟히는 모습을 고발한 『희망이 배신』이다. 저자는 직접 가짜 이력서를 꾸미고, 성격까지 바꾸고 2003년부터 약 10개월간 화이트칼라 세계로 뛰어들었다. 책은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중산층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이 시대에 희망은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