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법오서에의 동참을

보현행자의 목소리

2007-06-17     관리자

불광과 함께 한 그동안의 날들은 나와 우리 가정에 부처님 은혜의 따뜻한 울타리되어 하루하루 변화해가던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곳 낯선 곳에서도 월간 [불광]과 함께 법우들의 마하반야바라밀 드높은 소리에 동참할 수 있음에 새삼 감사드립니다.

   행원불교의 오늘을 가꾸어온 월간 [불광]속엔 큰스님의 간곡하시고 한결같으신 반야바라밀 법의 말씀이 담겨 있고,

전법오서

(전법으로 바른 믿음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정정진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무상공덕을 삼겠습니다.

전법으로 정토를 성취하겠습니다.)를

다짐하는 불광법회 여러분의 바라밀 국토성취의 염원이 담겨 있으며, 불광을 구독하시는 여러 불자들의 보이지 않는 환희심까지 담겨 있어 이 모두가 하나되어 시방국토에 가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앞가림도 못하던 저에게 "우리의 삶 모두는 부처님 속에서 부처님 뜻하심에서 이루어짐이니 큰원을 가지고 수행일과 열심히 지키며, 뜻하심을 알고 그곳에서도 정진 게을리 하지 말라"고 하시던 큰스님 말씀은, 많은 시간을 보낸 지금에야 제 자신의 어리석음을 참회하게 합니다.

   지금은 선지식의 가르침을 따르며 법등 가족의 일원으로서 도반들과 함께 부처님께서 가신 길, 스님께서 우리에게 일러주시는 그 길을 향해 묵묵히 가고 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도움 받으려 기다리는 이들을 위하여 나의 밝음이 가정과 이웃과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며, 부처님 모습 그대로가 우리 모두의 본래 모습이며, 이미 우리 모두에게 원래로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자 정법도량에 모인 불광 형제 여러분!

   매일의 수행일과에서 항상 부처님과 함께 한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신심을 다져가며, 교육과정을 통하여 바라밀 전법자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이 모두를 이웃과 사회를 밝히는 사명을 다하는 것으로 회향되어지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램일 것입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생명있는 것, 생명 없는 것, 삼라만상 가운데 오직 변화하지 않는 우리 진실생명을 전하고자 함에 어찌 내일로 미룸이 있겠습니까?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말 이전의 생명본원의 소리를 말로만 전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움에 힘들었던 때도 있긴 하였지만 법우 여러분의 바쁜 걸음걸음 지팡이 되어 제가 살고 있는 이곳 동경에도 '금강반야회'를 조직하여 바라밀의 불을 밝힌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생소하고 거북스러워하던 처음과는 달리 매주 일요일마다 조그마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이젠 반야심경, 금강경의 의미까지도 귀에 익숙하게 되어가는 모두의 가슴 가슴에 이국땅에서의 불연(佛緣)이 무엇보다 소중함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본원을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며 뿌리 내리는 반야의 싹 가꾸기에 내 모두 바쳐 노력하겠습니다.

   동경 '금강반야회'를 위해 여러 가지로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 마음 모아 불광의 전법오서의 다짐에 동참합니다.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