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불광]

보현행자의 목소리

2007-06-17     관리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충남 성환에서 불교 군종병으로 군복무 중인 병장 송성현입니다.   저희 군법당 또한 여타의 부대와 같이 법사님이 아니 계시기에 제 후임 군종병과 둘이서 직접 일주일 3회의 법회와 야간 초소 위문을 통하여 250명의 불자에게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비록 법력은 없으나 부지런히 경전을 연마하고 정근을 쉬지 않고 수행하며 사병들의 깨끗한 정신속에 부처님의 위대한 사상을 넣어 주기 위하여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불교는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며 기복이나 미신을 숭상하는 종교 같아서 마음문을 열기가 두렵다는 사병들의 호소를 들을 때마다 변명아닌 진실을 알리려고 이리 저리 궁구해 보지만 많은 사찰들의 현실 상황을 볼 때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서울 불광사는 법당 장엄을 하지 않는다.   모든 경전을 쉽게 우리 글로 표현하고 한글 반야심경을 독송한다.   불광사 신도는 공부가 깊어서 어느 사찰에 가든지 환호를 받는다는 등" 많은 소문을 불광출판부에서 발행된 몇권의 책을 통하여 확인해 오다가 한 달 전 외박을 이용, 불광사에 참배하였습니다.   과연 소문이 조금도 과장되지 않았기에 기쁜 마음으로 서점에 가서 불광지 구독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연이 되어 저희 군법당에 여러 간행 책자와 10권의 불광지를 보내주시니 저희 두 군종병은 부처님 법을 더욱 열심히 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뛰는 가슴을 안정하게끔 되었습니다.   서로의 손을 꽈악 쥐면서 감사드리고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이제는 어떤 불교를 비판하는 질문에도 결코 등줄기에 땀을 흘리지 않겠다고...   여러분에게 "월간[불광]과 서울 불광사를 보세요.   미신과 기복과 진리의 요원함을 타파하고 오로지 정법 포교에 전념하는 모습, 이것이 참다운 불교입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 불광사는 불교의 신앙과 수행과 포교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모범 사찰이라고 하겠습니다.

   저희 법당은 낡고 비좁아 47평의 군법당 신축 불사가 많은 스님과 호법 신도님의 도움으로 한창 진행중입니다.   사병 식당에서 궁색한 법회를 보는 불자들의 신심을 모으는데 월간[불광]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불광 가족들에게 감사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