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참가 외국인 90%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

알토란 소식

2012-05-22     불광출판사

템플스테이 참가 외국인 90%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



템플스테이 외국인 참가자의 92.7%가 템플스테이를 타인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 스님)은 최근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현장 모니터링, 운영자 심층 면접 등을 통해 발행한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 연구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반적인 만족도, 재참여 의향도, 타인 추천 의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애호도 조사에서는 외국인 참가자의 평가 점수가 10점 만점에 8.50점으로 내국인 참가자의 8.11점 보다 높게 평가됐습니다.
참가 동기에 대한 조사에서는 내국인 참가자와 외국인 참가자의 반응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내국인 참가자의 경우 ‘휴식.일상의 재충전’이 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외국인 참가자는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등을 우선순위로 꼽았습니다.
이는 내국인들은 사회적.개인적 갈등을 해소하고 행복감을 찾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템플스테이를 생각하고 있으며, 이와 다르게 다른 문화권에 속해 있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결과로 분석됩니다.
참여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내국인 참가자의 경우 ‘스님과의 대화’를 가장 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뒤이어 다도, 108배 순으로 높은 응답이 나왔으나 외국인 참가자의 경우에는 다도, 염주, 연등 만들기, 스님과의 대화 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보다 많은 내외국인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 연구서는 2010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실시한 템플스테이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템플스테이 사업의 성과평가 모델 개발과 정책관리 평가지표 등 향후 템플스테이 성과평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조사는 내국인 7,037명, 외국인 880명을 대상으로 29개 사찰에 대한 모니터링 평가, 내외국인 57명 심층 면접 등의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사찰의 시설, 운영 인력, 프로그램, 자원, 애호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포스터 공개, 배포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포스터가 제작됐습니다.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포스터의 디자인은 참선을 하고 있는 동자승(점토인형)이 두 손으로 불을 밝힌 연등을 받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봉축표어로 선정된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이란 문구도 새겨 넣었으며, 검은색과 노란색 바탕 2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포스터는 연등회 홈페이지(
www.llf.or.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수행순례단 발족



불교인재원과 백련불교문화재단은 3월 31일 성철 스님 생가인 경남 산청 겁외사에서 탄신 100주년 기념 순례단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순례단은 성철 스님 수계득도부터 정진, 오도, 열반에 이르기까지 구도여정에 따라 매월 한 차례씩 24곳 사찰을 참배합니다. 2014년 8월 합천 해인사 백련암에서 회향하며, 회향 뒤 기념비를 세워 동참자들 명단을 수록할 예정입니다.
이날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은 “역대 조사들께서도 중생이 오래 전 이미 부처라고 설했다. 성철 스님은 중생을 구원하러 오신 게 아니라 중생이 부처임을 가르쳐주기 위해 태어나셨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순례단은 경남 산청 대원사(4월), 경남 합천 해인사(5월), 부산 범어사(6월), 경남 양산 통도사 백련암(7월), 경북 영천 은해사 운부암(8월), 대구 동화사(9월), 전남 순천 송광사(10월), 충남 예산 수덕사(11월) 등을 찾은 뒤 내년 3월부터 15곳을 더 순례합니다.
순례단은 상시 모집 중. 1661-1108


종교차별 사례집 발간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1945년부터 최근까지 종교차별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정부의 정교분리 위배행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270건 가운데 114건이 이명박 정부 때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교평화위는 최근 종교차별 사례를 분석한 <대한민국 종교차별 사례집>과 <종교평화 대응 핸드북-종교차별을 넘어, 평화와 공존으로> 소책자도 함께 펴냈습니다. 이번 자료집은 2010년 11월 30일 종교차별 종식을 위한 중장기 대응전략 수립 및 전략콘텐츠 개발 사업 기획에 따라 진행된 것입니다.
종교평화위는 정교분리 위배, 종교자유.인권침해, 종교차별.훼불 등으로 분야를 나눠 시대별로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현 정부의 정교분리 위배 건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벌어진 총 37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며, 또 종교자유 인권침해가 36건, 종교차별.훼불이 54건으로 전 정부 때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종교평화위는 “한국사회가 아직까지 정교분리나 종교자유 등 헌법적 가치에 대해 인식 수준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보수 개신교계의 흐름이 정교분리를 명기한 헌법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종교평화위는 <대한민국 종교차별 사례집>과 <종교차별을 넘어 평화와 공존으로> 두 개 책자를 불교계와 정부 중앙부처, 국회, 교육청, 정당, 종교계 등에도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지정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지난 3월 30일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분과)의 심의를 거쳐 ‘연등회’를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연등회’는 화석화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으로 그 본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본질적으로는 불교행사이지만 우리 민족과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해 온 문화 행위이며,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닌 역사적으로 전승되어 온 문화 행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지정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연등회’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은 형태상의 원형만을 고수하지 않고 ‘지속과 변화’라는 무형문화재의 본질적 가치를 주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신규 종목 지정과 보유자 인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불광연구원, ‘불교입문도서목록’ 발간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불교를 처음 만나는 이들이 읽어야 할 꼭 필요한 불교서적 150여 종의 목록을 정리했습니다. 수많은 불서 중 가리고 가려낸 <불교입문도서목록>이 바로 그것입니다.
불광연구원은 “처음 불교에 입문한 초심자들에게 불교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한 권의 책은 어떤 안내자보다 귀한 역할을 한다. 입문자에게 꼭 필요한 기본교리와 사상을 담은 정보와 불자들을 지도할 스님들과 사찰 등 신행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로 도서목록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교입문도서목록>은 불교학자와 교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편찬위원회(위원장 지홍 스님)가 시중에 유통되는 불교서적 가운데 교리와 신행, 불교문화에 이르기까지 초심자에 필요한 항목을 15가지로 분류해 각 항목마다 10여 권의 권장도서와 필수도서를 선정해 담았습니다.
일부 절판됐지만 꼭 필요한 도서도 목록에 포함했습니다. 부록에는 ‘53선지식이 추천하는 불서’를 둬 도반의 입장에서 추천한 불교서적을 통해 초심자의 불교 여행에 도움이 되도록 엮었습니다.
<불교입문도서목록>은 실질적인 보급에 활용하기 위해 조계사와 함께 공동 발행했습니다. 연구원은 “초심자들을 불법으로 인도하는 실직적인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서는 포교일선에 있는 기관과 사찰의 역할이 중요해 조계사와 공동 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입문’ 항목 추천도서는 월폴라 라훌라의『붓다의 가르침과 팔정도』, 오강남의『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석지현, 윤창화의『왕초보 불교박사되다』, 도법 스님의『내가 본 부처』등 입니다. 참고도서로는 조계종 포교원 발행『불교입문』, 이기영 교수의『불교개론강의 상, 하』, 정승석 교수의 『인간학 불교』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밖에도 교리, 경전, 역사, 성지순례 및 기행, 인물, 선과 명상, 법문, 문학과 에세이, 불교와 사회, 사전 등 15항목에 걸쳐 꼭 필요한 입문서를 분류 소개했습니다.
편찬위원장 지홍 스님은 “한 권의 좋은 불서는 불교에 처음 입문하는 불자들에게 귀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도서목록이 올바른 불교이해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도서목록이 필요한 사찰이나 포교단체는 불광연구원으로 문의하면 제작실비( 1권당 2000원)로 구입 가능합니다. 문의 02) 941-3537


니르바나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주회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는 오는 4월 29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칸타타 담마파다Ⅲ’라는 제목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주회를 진행합니다.
‘칸타타 담마파다’는 법정 스님의 『진리의 말씀-법구경(담마파다)』을 기초로 하여 서공식이 작사하고 김대성이 작곡한 칸타타(합창 교향곡) 형식의 창작 불교음악이며 2010년 초연됐습니다. 전주곡 ‘님맞이’를 시작으로 △눈뜨는 마음 △스님의 ‘신묘장구대다라니’독경 △크사마(참회) △이 기쁜 날에 △마음이 맑아 △눈뜨는 신 새벽에 등 오케스트라 전주와 합창, 독창, 시조여창, 판소리, 독경 등으로 80여 분간 공연됩니다.


봉축음악회 ‘보현행원송’ 공연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국립극장은 오는 4월 29일 오후 3시와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보현행원송’을 공연합니다.
‘보현행원송’은 불교 포교에 앞장섰던 광덕 스님이『화엄경 보현행원품』을
바탕으로 시를 쓰고, 박범훈 중앙대 교수(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가 작곡한 불교 교성곡입니다. 국악과 합창, 독창, 안무가 어우러져 1992년 초연 이후
‘불교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특히 ‘보현행원송’ 작곡가 박범훈 교수가 직접 지휘봉을 잡은 점이 주목됩니다. 박범훈 교수가 사찰 단위 ‘보현행원송’ 공연을 한 두 차례 지휘한 적은 있지만, 대규모 공연에 직접 나선 것은 1992년 초연 이후 처음입니다.
음악회는 1부 ‘예불’과 2부 ‘보현행원송’으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예불’, ‘허공을 삼키시니(탄허 스님 찬가)’, ‘온겨레의노래’, ‘부처님오신날’이 공연되며, 지휘는 중앙국악예술가협회 유문식 작곡가가 맡습니다.
연주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중앙국악관현악단이 담당하며 명법사합창단, 불광사합창단, 모스트보이시즈합창단 소속 단원 300여 명이 합창에 참여하며, 이밖에도 중앙타악단과 디딤무용단을 비롯해 인묵 스님, 호산 스님, 정오 스님, 도신 스님, 김성녀, 채향순, 박애리, 김용우 등이 출연합니다.
박범훈 교수는(청와대 수석으로) “공직에 있기에 꽤 망설였지만, 나를 위해 일정과 장소까지 변경해 준 스님들의 원력에 감사를 뜻하기 위해서라도 출연을 결심했다. 이는 불자이자 작곡가로서, 불교음악가로서 당연한 일이다. 불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불광산사 성운 스님 ‘일필휘지’ 서예展



불교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대만 불광산사 방장 성운 스님 서예전이 열립니다.
불광산사가 운영하는 ‘공익신탁 교육 기금’마련 목적으로,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장충동 불광산사에서 진행됩니다. 이어 5월 5일과 6일에는 부산 홍법사, 6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제주 약천사에서, 8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서울 구룡사와 일산 여래사에서 전시회가 이어집니다.
성운 스님은 대만 불광산사를 개산한 뒤 세계 각지에 불교도량 200여 곳을 세우고, 대만.미국.호주 등지에 4대 종합대학과 의료기관, 도서관, 복지기관을 설립해 불교의 세계화와 현대화를 지향했습니다.
2009년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미국, 유럽, 유엔 등지에서 ‘일필자’ 서예전을 열어오고 있습니다. 서울 불광산사 주지 의은 스님은 “성운 스님의 묵보墨寶를 통해 중생들이 자애심을 느끼고, 자신의 훈련에서 대중의 환희심으로, 소아小我에서 ‘대아大我’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의 02) 2276-0993

SNS 들여다보기

어제 달을 보셨나요. 달 보며 제 맘의
밝기를 재어보았습니다. 어느 것이
더 밝을까. 산길 하나 밝히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너무 무리한 욕심을
냈나 봅니다.
그저 그냥 살아야겠습니다.
굽은 나무도 달빛 아래 저토록 태연한
데 나 욕심이 많은 가 봐요.
좋은 것만 보면 나를 견줘 보니.
담지도 못하면서.
- 미소성전

오늘은 한낮에 주변을 산책을
했습니다. 봄이라 꽃이 여기저기에서
온통 자신을 힘껏 그 본성을
드러냅니다.
4월이면 우리도 이런 가 봅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자신을
온힘을 다해서 드러내시겠습니까?
- 인경 스님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잠시 눈에
들어온 글귀 중에 “IT기기가
발달할수록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깊어간다.”라는 문구가 오늘따라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땅거미
내려앉은 도심 빌딩사이에는 화려한
내온 사인 가득하지만 오가는 사람들
발걸음 뒤에는 고독함이 가득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찾아
이 많은 사람들은 도시라는 회색빛
정글을 헤매고 다니는 걸까요?
초록빛 정글에는 따뜻한 체온이나마
가득하지만 이곳에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기계들이 내뿜는 탁한
기운뿐인데요.... 점점 내 자신도
회색이 되어가고 있음에 오늘도
한숨만 짓습니다.
- 노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