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알토란 소식

2012-03-20     불광출판사

‘연등회’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불교계 대표 무형유산인 ‘연등회’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위(위원장 임돈희)는 1월 27일 연등회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등회의 보존 전승 제도화의 기반이 마련된 동시에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조계종 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연등회는 1,000년을 이어온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이자 우리 민족의 삶을 담고 있는 전통문화의 자산”이라고 연등회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번 연등회 문화재 지정 예고는 연등회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연등회보존위원회의 전승의지를 인정해준 계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등회 문화재 지정은) 세계에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 (연등회가)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구니승가의 위상과 역할 주제 토론회

통합종단 출범 50주년을 맞아 비구니 승가의 시대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우 스님)와 중앙종회 비구니회(회장 일운 스님)는 2월 2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자성과 쇄신 결사를 위한 비구니 승가의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명우 스님의 인사말로 시작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앙종회 비구니회장 일운 스님이 ‘한국불교와 비구니승단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합니다. 이어 중앙종회의원 탁연 스님이 ‘교단 내 비구니 승가의 위상정립을 위하여’에 대해, 옥복연 종교와 젠더 연구소장이 ‘성평등한 교단을 위한 비구니 승가의 역할 기대’에 대해 고찰합니다.
전국비구니회 기획실장 효탄 스님은 ‘자성과 쇄신 결사가 비구니 승가에 어떤의미를 갖는가’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토론자로는 종헌종법개정특위 위원장 법안 스님, 김영란 나무여성인권상담소장, 우희종 서울대 교수가 각각 참여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종회 ‘티베트 탄압 중단’ 촉구



티베트 스님과 시민들의 소신공양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가 티베트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주경 스님, 대오 스님, 초격 스님 등 조계종 중앙종회 상임분과위원장들은 2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1951년 티베트를 강점한 중국정부는 60여 년 동안 120만 명에 이르는 티베트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으며, 종교 탄압 정책을 통해 티베트인들의 자유와 정신을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임분과위원장들은 “(현재의 상황을)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준엄한 사태”로 규정하고 “티베트 평화와 자유를 갈망하는 세계인과 함께 중국당국의 탄압행위를
엄중히 경고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소신을 단행한 이들의 신병 양도와 주둔 군대의 조속한 철수, 양심수석방, 승려에 대한 충성 강요 행위 및 강제 이주 정책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조계종 총무원을 비롯한 한중일 불교 대표단에게 티베트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과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법안 스님은 “입법기관인 종회가 불자들의 염원을 담아 대표성을 갖고 성명을 발표한 만큼, 집행부도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야한다.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실태파악을 하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정치권 등과 함께 티베트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교포럼 공식 출범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불자 지도자들의 네트워크인 ‘불교포럼’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불교포럼은 1월 31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불교포럼은 불자 지도자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도자들의 경험과 식견을 종단 종책 수립에 반영하고 불교적 가치의 사회적 구현에 앞장서게 됩니다. 불교포럼은 이를 위해 △불교교리 토론 및 강연회, 워크숍 개최 △사회현안에 대한 정책연구 및 실현을 위한 사업 △자성과 쇄신 결사 실천사업 △소식지 발간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 유대 강화 △사찰순례 및 문화재 답사, 템플스테이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격려사에서 “다양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불교가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뿐만 아니라 불교가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언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불교포럼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회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로의원 고우 스님은 ‘불교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법문을 통해 “중도의 마음으로 모임을 이끌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갈등할 수밖에 없다. 중도적사고를 갖고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평안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돼 달라.”고 전했습니다.

‘보현행원송’ 공연 성황리에 진행



서울 불광사(회주 지홍 스님)가 주최한 ‘금하 광덕 대종사 13주기 추모 및 중창불사 원만성취를 위한 보현행원송 대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2월 17일 오후 7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1,500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보현행원송’, ‘님의 숨결’, ‘몽금포타령’, ‘중창불사를 위한 합창곡’, 소리꾼 장사익 씨의 ‘아버지’, ‘찔레꽃’등이 선보였습니다.
‘보현행원송’은 불광사를 창건한 금하광덕 스님이『화엄경 보현행원품』을 쉽게 풀어 쓴 시에 박범훈 중앙대 교수(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가 곡을 붙여 만든 한국 최초의 창작국악 교성곡으로 1992년 4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벌여 불교계뿐만 아니라 문화계에도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법회에 北불교계 초청



조계종이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북한 불교계를 공식 초청합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는 ‘남북불교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 및 남 북관계 경색 해소’를 올해 주요 사업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민추본은 이를 위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조선불교도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남북합동으로 법요식을 봉행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그동안 개성 영통사, 금강산 신계사 등 북한 지역에서 남북합동법회가 봉행된 적은 있지만, 북한 불교계를 초청해 남한에서 합동법요식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 밖에도 민추본은 △남북 불교의례통합사업 △금강산 신계사 낙성 5주년기념 법회 △북한 불교문화재 보존보수 및 남북불교문화재 교류 등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민추본은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과 통일의식 확산 등 화해 분위기 조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신년 사업과 관련해 2월 말 북측과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불교계의 노력으로 남북 대화가 조속히 복원되고 평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정 스님 추모음악회



법정 스님 열반 2주기를 맞아 스님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조계종 문화부와 노래모임 움직이는 꽃은 ‘노래로 읽는 무소유’를 3월 9일 저녁 7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공연장에서 진행합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가수 김현성과 움직이는 꽃, 백자, 연극배우 김진휘, 피아
니스트 정은주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전하며『법정, 나를 물들이다』의 저자 변택주 씨가 특별손님으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음악회는 3월 11일 낮 2시 30분 길상사에서도 이어집니다. 이날에는 ‘이등병의 편지’, ‘무소유의 노래’, ‘오세암’, ‘아름다운 마무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다’등 주옥 같은 곡들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문의 조계종 문화부 02) 2011-1770




불교문화박람회 개최



‘2012 국제불교문화산업박람회’가 3월 16일부터 3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국내 및 해외사찰, 불교 관련업체 및 기관 등 8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불교도대회추진위원회, 조계종 호남 6본사, 광주불교사암연합회 등이 후원합니다.
박람회는 ‘불교역사관 및 홍보관’, ‘불교 산업’부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2012세계불교도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입니다. 또 사찰음식 전시와 시식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와 불교문화발전 세미나, 불교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집니다.
문의 062) 383-6322

범어사, 7층 석탑서 사리 2과 발견



범어사가 성보박물관 앞 7층 석탑을 문화광장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탑 안에 봉안돼 있던 사리 2과를 발견해 이를 공개했습니다. 범어사(주지 정여 스님)는 1월 29일 7층 석탑 해체 도중 사리호를 발견했습니다. 이 사리호에는 사리 2과를 비롯해 금,은제 사리기, 옥기류, 금속류, 자수품, 경전, 오곡, 목제품 등 총 8종 54점이 안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리기 내함은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경전은 습기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특히 사리의 경우, 기록에 따르면 해인사 사미 영환 스님이 일본 유학 중 당시 일본에 머물고 있던 인도 달마바라 스님으로부터 건네받았다고 합니다. 영환 스님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범어사 승호 스님에게 이 사리를 건넸고 1938년 4월 15일 범어사 주지 운호 스님의 재직 당시 탑을 조성해 안치했습니다. 사리가 발견된 7층 석탑은 조성 당시 대웅전 앞에 있었으나 1984년 성보박물관 앞으로 이전했습니다. 범어사는 2월 6일 7층 석탑을 문화광장으로 옮기고 사리를 다시 모셨습니다.

‘여성성에 바치는 헌사 - 보자기 부인’展



한국의 전통 미술재료와 색채를 탐구해 온 정종미 작가가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과 신성神性에 천착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입니다. 2월 15일부터 3월 10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여성성에 바치는 헌사-보자기 부인’. 정 작가는 한국 보자기의 색채와 구성을 현대화하거나 신윤복 등 옛 화가들의 그림을 패러디한 작품, 고려 탱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화려한 색채의 신작 등을 내놓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불화佛畵. 한지와 천, 전통 안료顔料로 우리네 여성들
을 표현해 온 정 작가는 수월관음, 아미타여래, 지장보살 등 고려불화 도상에 한국 여성의 얼굴을 결합시킨 ‘오색 보살’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색보살’시리즈는 백白.청靑.적赤.황黃.흑黑의 오방색五方色 배경에 부처님의 형상을 그려 넣은 것입니다. 평소 “나는 색채色彩로 여성을 위로하고 찬양한 다.”며 색동 빛깔을 즐겨 작품에 쓰곤 했던 작가의 작업철학이 이번엔 오방색으로 확장돼 반영됐습니다.
화려한 의복 표현을 위해 한지 중 가장 얇은 박지薄紙를 사용한 것도 ‘오색보살’시리즈의 특징. 시리즈 중 한 점인 ‘백白-아미타여래’의 붉은 가사袈裟는 꼭두서니로 붉게 물들인 박지에 순금가루 섞은 풀로 금박을 그려 넣고 손으로 자연스레 주름을 잡아 아미타여래의 상반신에 붙여 표현했습니다. “박지는 조선왕조실록을 보수할 때 사용할 만큼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재료입니다. 부처의 신성神聖과 여성성이 맞닿은 지점을 나타내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정 작가는 “천주교 신자이지만, 평소에 모든 걸 포용하는 불심佛心이
곧 모성母性과 통한다고 생각해 왔다. 여성성과 부처를 결합시킨 건 그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문의 02) 732-4677




대불련 총동문회, 기금 조성 추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회장 윤제철, 이하 대불련 총동문회)가 2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젊은 불자 육성 발원 대법회’를 봉행하고 청년 불자 양성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합니다.
대불련 총동문회는 2009년부터 대학생 불자 장학사업과 군 포교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소규모 활동만으로는 포교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판단, 기존 사업과 함께 젊은 불자들을 위한 회관 건립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불련 총동문회는 1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012년 말까지 1차로 30억원의 기금을 모연합니다.
문의 02) 720-1963

SNS 들여다보기

이 세상 모든 것은 유한한가 봅니다. 눈을
감기만 해도 세상은 사라지고 맙니다. 귀
를 막으면 소리조차 희미해집니다. 조건
지워진 것들은 끝끝내 사라지고 맙니다.
영원할 거라는 것은 환상인가 봅니다.
-김종겸

진리를 깨달으면 부처님이고 부처님은
양심의 실현자이고 양심은 최고 최상의
멘토이다. 해서 불교에서 인간의 멘토를
형성하는 존재는 네 가지(땅, 물, 불, 바람)
또는 다섯 가지 요소(앞의 네 가지에 허공)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멘토는
몸에 접촉하거나 또는 떠나서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러한 멘토에는 ‘나’라
는 고정불변의 실체가 없고, 이 세상을
주재하는 권능도 없다고 한다.
-법상 스님

마음을 비우는 것은 용기에서 나옵니다.
내가 물질적 유혹에 지는 것, 이는 용기
부족입니다. 용기는 나의 영혼을 밝음의
길로 이끄는 힘찬 에너지입니다.
-지광 스님